
英 BBC 비피셜 손흥민 폭탄발언 토트넘 이제는 정신차려야
英 BBC 비피셜 손흥민 폭탄발언 토트넘 이제는 정신차려야
토트넘 모두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경기장에서 우리를 도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선수들이 더 책임져야 한다
매번 우리는 엉성하게 시작한다
실점하고 쫓아가는 패턴이다
항상 같은 레벨에 머무를 수 없다
손흥민이 토트넘 전체에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본머스전에서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2-2로 만들며 극적인 무승부를 해냈지만 우리는 더 이상 이렇게 경기할 수 없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라는 뉘앙스로 질타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 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의 엉성한 출발에 좌절했다라면서 본머스전 이후 발언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장에서 우리를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출전한 선수들이 더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반부터 너무 느슨하게 경기를 시작하고 실점한 후 따라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0승 4무 14패 승점 34로 13위를 유지했으며 본머스는 12승 8무 8패 승점 44로 8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도 전반 42분 본머스의 태버니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손흥민이 교체 투입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후반 20분 이바니우송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22분 토트넘은 사르의 행운의 골로 1-2로 따라붙었다
이어 후반 39분 손흥민이 본머스 수비진을 뚫고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페널티킥을 의도적으로 파넨카킥으로 차기로 마음먹었다
훈련에서도 많이 연습했고 울버햄튼전에서 실축한 이후로 더욱 집중해서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이제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 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홈에서 팬들과 함께 최고의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에서 13위에 머물러 유럽대항전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목표다
본머스전에서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손흥민은 단순한 팀의 주장 역할을 넘어 정신적 리더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 동안 여러 차례 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해왔다
그는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
모든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더욱 강해지고 실수를 줄이며 팀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라고 덧붙이며 팀의 각성을 촉구했다
한편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 초반 실수가 너무 많았다
이런 부분을 개선해야 더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인정했다
그는 선수들이 더욱 집중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
손흥민과 같은 리더가 있는 것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 이후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AZ 알크마르를 상대해야 한다
첫 경기에서 0-1로 패한 만큼 홈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