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2일
양민혁 U-21 경기부터 출전할지도 英 언론인 확인사살

양민혁 U-21 경기부터 출전할지도 英 언론인 확인사살

양민혁 U-21 경기부터 출전할지도 英 언론인 확인사살

PSG 5부리그 팀에 쩔쩔 극적인 진땀 역전승

K리그 특급 유망주였던 양민혁이 결국 수준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토트넘 홋스퍼 유스에서 적응기간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폴 오키프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서 가진 팬들과 문답에서 양민혁에 대해

“양민혁이 계속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그에게 영국과 영국 축구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라고 언급했다.

오키프는 지난해 봄 손흥민의 현 계약서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는 것을 가장 먼저 밝혀 화제가 된 인물이다.

한 팬이 ‘양민혁이 21세 이하(U-21) 팀에서 뛸 수도 있나’라는 질문에는 “좋은 질문이다.

토트넘은 아마 그걸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며 양민혁이 당분간 1군이 아닌 유소년 팀에서 뛰며 적응기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토트넘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고 있는 양민혁은 1군에 등록은 돼 있으나 사실상 2군 자원으로 분류된 것으로 보인다.

양민혁은 지난 9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교체 명단에 깜짝 포함됐지만

이후 5부리그 탬워스와의 FA컵 경기에 이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는 모두 명단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아무리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5부리그 팀을 상대로도 벤치에 앉지 못했다는 점,

아스널전에서는 프로에서 뛰어본 적이 없는 유망주들에게 밀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크다.

양민혁은 2006년생 공격수로 지난해 K리그1에 데뷔해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프로 첫 시즌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강원FC에서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넣으며 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 활약으로 K리그 최고의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K리그 최고의 선수를 뽑는 시즌 MVP에서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양민혁이 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에는 적수가 없어 시즌 베스트 11까지 수상했다.

양민혁의 데뷔 시즌 활약은 K리그 역사를 돌아봐도 흔치 않은 수준이다.

과거 2010시즌 전남 드래곤즈에서 데뷔 후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 직행했던 지동원이 7골 3도움을 기록했던 걸 고려하면 양민혁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헀는지 알 수 있다.

때문에 양민혁이 지난해 7월 토트넘과 사전 협상을 마쳤을 때 그 누구도 의문을 제기하지 못했다.

K리그1에서 보여준 게 워낙 많았기에 오히려 데뷔 시즌에 이 정도로 해야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할 수 있다는 걸 스스로 증명한 것이었다.

토트넘도 공격진에 부상자가 많아지자 본래 1월 1일 합류 예정이었던 양민혁에게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

이에 양민혁은 K리그 시즌이 끝나고 얼마 쉬지 못한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중순 런던으로 향했다.

하지만 정작 토트넘에 와보니 구단은 양민혁을 당장 기용할 생각이 없다는 것만 확인됐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수준 차이가 나는 곳에서 왔다”라는 말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달 초 기자회견 도중 양민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지금은 (출전에 대해) 특별한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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