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
크게 쓰러진

크게 쓰러진 김민재 15G 연속 풀타임

크게 쓰러진 김민재 15G 연속 풀타임

이강인 성공적 데뷔한 신입생 선정 존재감 이적료 정당화

‘한국산 철기둥’ 김민재가 15경기 연속 풀타임을 기록한 가운데 그의 소속팀인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FC쾰른을 누르고 분데스리가 선두로 올라섰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하는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쾰른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FC쾰른과의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 결승포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이긴 뮌헨은 올시즌 5연승을 내달리며 10승 2무(승점 32)를 기록, 아직 12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31)을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다만 25일 오후 11시30분 열리는

바이엘 레버쿠젠-베르더 브레멘 맞대결에서 레버쿠젠이 이기면 뮌헨은 다시 2위로 내려앉게 된다.

쾰른은 승점 6에 그치면서 18개팀 중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 순위를 유지하면 강등이 될 수밖에 없다.

뮌헨은 오는 30일 덴마크 코펜하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다만 이미 4연승으로 A조 16강 진출은 물론 1위까지 확정지은 상황이어서 당분간 분데스리가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

뮌헨 센터백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로 출전한 뒤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소속팀 무실점 완승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최근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독일 DFB포칼 등 공식전 15경기에서 연속으로 풀타임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재의 초강행군은 이미 독일 현지에서도 굉장한 화제가 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2차전 중국전을 마치고 독일 현지시간으론 불과 사흘 만에 중국과 7시간 시차가 나는 독일로 이동해 원정 경기를 치렀다.

투헬 감독도 이를 아는 듯 쾰른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를 언급했다.

그는 쾰른전이 금요일 밤에 비교적 일찍 열리는 것에 대해 “TV 중계권 때문일 것이다.

(올시즌)두 번째 금요일 경기다. 김민재와 알폰소 데이비스는 이제 막 여정에서 돌아왔다.

매우 안타까운 일정이지만, 변명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선수들이 집에서 잘 수 있도록 금요일 아침 짧은 이동을 택했다”고 했다.

보통 원정 경기의 경우 경기 전날 이동하는 게 원칙이지만 김민재처럼 23일 목요일에 도착한 선수도 있는 만큼

집에서 하루 쉰 뒤 경기가 열리는 날 오전에 비행기 타고 쾰른으로 가는 것을 선택했다는 뜻이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지금 어디서 일어나는지 모를 것 같다”며 뮌헨 수비수들이 부상에 시달려 혼자 고군분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동정을 표시했다.

김민재는 이날도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프랑스 국가대표 다요 우파메카노가 센터백 콤비를 이뤘다.

투헬 감독은 긴 부상을 회복하고 최근 재혼까지 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골문 앞에 세웠다.

백4엔 왼쪽부터 누사이르 마즈라위, 김민재,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머가 포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은 레온 고레츠카와 요슈아 키미히로 낙점됐다.

2선 공격수 3명인 킹슬리 코망, 에릭 추포-모팅, 르로이 사네로 구성됐다. 원톱은 예상대로 해리 케인의 몫이었다.

홈팀 쾰른은 마르빈 슈바베 골키퍼를 시작으로 율리안 카보트, 루카 킬리안, 티모 후베르스, 라스무스 카르스텐센이 수비라인을 이뤘다.

데연 류비치치, 에릭 마르텔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린턴 마이나, 플로리안 카인츠, 얀 딜레만이 2선에 자리잡았으며 다비 젤케가 원톱에 섰다.

이날 뮌헨 라인업 특징은 카메룬 국가대표 공격수인 추포-모팅이 지난 9월23일 보훔전 이후 두 달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는 점이다.

직전 경기였던 하이덴하임전에서 시즌 2호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하면서 조커로 깊은 인상 남긴 것을 투헬 감독이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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