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경기 지배했다 슈투트가르트에 3-0 완승
김민재 경기 지배했다 슈투트가르트에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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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7)가 바이에른 뮌헨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Vfb 슈투트가르트를 3-0으로 크게 이겼다.
김민재가 경기를 지배했다. 독일 무대 진출 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후반 18분 뮌헨 이적 후 첫 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했다.
독일 유럭지 ‘빌트’도 최고 평점인 1을 주며 김민재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날 김민재에 평점 8.6을 주며 호평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1골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93%(39/42), 걷어내기 6회, 차단 6회, 가로채기 6회 등을 기록했다.
볼 경합도 세 번 성공했다. 상대 공격진을 꽁꽁 묶은 셈이다.
해리 케인은 멀티골로 펄펄 날았다. 14경기 20골이다. 득점 2위와 4골 차이로 벌렸다.
득점왕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정우영은 뮌헨을 상대로 교체 출전해 13분을 뛰었다.
뮌헨은 14경기 11승 2무 1패 승점 35로 1위 바이어 레버쿠젠(12승 3무 승점 39)을 추격했다.
슈투트가르트는 10승 1무 4패째를 기록하며 승점 31로 4위가 됐다. 3위는 RB라이프치히로 승점 32다.
이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고 르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가 뒤를 받쳤다.
하파엘 게레이루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포백을 맡고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다.
슈투트가르트는 4-4-2로 맞섰다. 득점 2위 세루 기라시와 데니스 운다브가 투톱을 구성했다.
크리스 퓌리히, 앙헬로 스틸러, 아타칸 카라조, 엔조 밀로가 중원을 책임졌다.
수비에는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 단 악셀 자가두, 발데마르 안톤, 요수아 바그노만이 포백에 서고 골문은 알렉산더 뉘벨이 지켰다.
홈팀 뮌헨이 빠르게 리드를 잡았다. 경기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뮌헨은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하더니 상대 공을 뺏어냈다. 빠르게 공격을 이어가더니 케인이 이날 첫 득점을 기록했다.
뮌헨의 전개와 움직임이 좋았다. 뮐러의 스루패스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허물었고, 사네가 절묘한 크로스를 올리며 케인이 완벽한 기회를 맞았다.
슈투트가르트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발이 빠른 측면 공격수들이 뮌헨의 날개를 노렸다.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빠르게 커버를 들어가 상대 돌파를 저지했다.
득점 운이 따르지 않았다. 김민재는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김민재의 뮌헨 데뷔 후 첫 골이 터질뻔했다.
뮌헨의 맹공은 계속됐다. 29분 사네가 저돌적인 돌파 후 직접 슈팅을 때린 것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슈투트가르트는 뮌헨 원정에서 움츠러들었다.
김민재는 뛰어난 수비력으로 관중들의 환호를 얻어내기도 했다.
전반 33분 순간 뮌헨의 왼쪽 측면이 뚫리자, 김민재는 멀리서 뛰어와 과감한 태클로 공을 걷어냈다.
공이 나간 뒤 김민재는 관중석을 바라보며 포효했다. 홈 팬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전반 막바지 김민재는 도움까지 기록할 뻔했다. 수비 진영에서 길게 차낸 공이 전방의 뮐러에게 연결됐다.
뮐러는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김민재는 전반전 두 번이나 골망을 흔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뮌헨은 계속 슈투트가르트를 두들겼다. 무시알라와 사네가 계속 양 측면을 흔들었다.
뮐러는 노련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의 시선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