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다이어 바이에른이

다이어 바이에른이 눈앞에 구두 합의 완료

다이어 바이에른이 눈앞에 구두 합의 완료

일본 축구 에이스 구보 아시안컵 1주 앞두고 부상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뮌헨 합류에 상당히 가까워졌다.

6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다이어는 바이에른과 구두 합의에 다다랐다.

지금 당장 바이에른에 합류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다이어는 최소 2025년까지 바이에른과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2억 원)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다이어는 지난여름에 이어 여전히 바이에른 명단에 있고 현재 잠재적인 이적에 대한 원칙적인 구두 합의가 돼있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이어는 어느덧 10시즌째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 출신 센터백이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킥이 좋아 후방 빌드업에 기여할 수 있는 유형이다.

다만 발이 지나치게 느리고 수비 집중력이 떨어져 수비 상황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며,

포르투갈의 스포르팅CP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홈그로운 규정에도 적용되지 않는 선수다.

올 시즌에는 완벽히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새로 부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높은 수비라인을 기반으로 공격 축구를 펼치기 때문에 빠른 발로 후방을 커버하는 센터백이 필수였다.

다이어는 이러한 전술 특성에 반대되는 능력치를 가졌기 때문에 선발은커녕 벤치에도 앉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나마 나왔던 경기에서도 경기력이 절망적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전 센터백이었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이 모두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자 다이어를 기용할 수밖에 없었고, 다이어는 상기한 문제점을 답습했다.

첼시전 패배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울버햄턴원더러스전 패배에는 지분이 있으며,

에버턴전에도 후반 교체로 출장해 내내 불안한 수비를 보여주며 1실점을 헌납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후반기 구상에도 다이어는 없다.

번리와 잉글랜드 FA컵 경기에서 다이어는 또다시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실상 비주전으로 구성됐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에 이어 이번에도 벤치조차 앉지 못했다는 건 토트넘에서 그의 시간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다이어는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바이에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가 모두 부족한 바이에른 입장에서 두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이어는 매력적인 매물이 될 수 있다.

김민재가 아시안컵으로 한 달간 팀을 비우기 때문에 후보 중앙수비가 필요한 상황이며, 토트넘 동료였던 해리 케인도 있어 구단 적응에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다이어와 이야기를 나눴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계획이며, 바이에른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해야 한다고 압박 중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다이어가 올겨울 이적한다면 최소한의 이문을 얻을 수 있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게 확정적인 상황인데 겨울에 바이에른이 이적을 원한다면 최소한의 이적료를 얻을 수 있다.

현재 토트넘 최우선 영입 목표인 라두 드라구신 영입과 함께 다이어도 바이에른으로 이적할 전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며, 토트넘은 새 센터백이 될 드라구신과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다이어의 이적설과 관련해 “모르겠다.

다이어는 구단과 계약돼 있고, 다른 선수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운명을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이적을 긍정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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