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독일도 앞장서서

독일도 앞장서서 말렸는데 한국 클린스만을 쫓아내다

독일도 앞장서서 말렸는데 한국 클린스만을 쫓아내다

A대표팀 차기 감독은 외인 아닌 선 굵은 국내 지도자

분명 독일은 클린스만의 선임의 위험성을 밝혔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6일(한국 시간) “한국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결별한다.

대한축구협회(KFA) 자문위원회는 클린스만 감독과의 협력(2026년까지 계약)을 종료할 것을 권고했다. 이제 협회는 이를 공식화했다.

정몽규 회장은 금요일 서울에서 결별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클린스만은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던 감독이었다.

독일과 미국 대표팀에서도 경질됐었고 독일의 레전드인 필립 람은 자서전을 통해 클린스만이 감독직을 맡을 동안 체력 훈련만 했다고 할 정도로 악명이 자자했다.

또한 헤르타 베를린 감독 시절에도 성적은 바닥을 찍었었고 결국 그는 사상 초유의 SNS인 페이스북으로 사임 발표를 했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수차례 겪은 독일은 클린스만의 위험성에 대해서 계속해서 경고했었다.

똑같은 일이 대한민국 대표팀에게도 일어났다. 초반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우루과이와 페루에게 연속으로 패배했으며 엘살바도르와 웨일스와의 경기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었다.

물론 반등도 있었다. 그 이후 아시안컵 전까지 7연승을 기록하며 클린스만에 대한 불신을 잠재우는 것 같았다.

하지만 역시는 역시였다. 아시안컵에 들어와서 대표팀은 시종일관 수비 불안정 모습을 보여줬고 세부 전술이 하나도 없고 2선과 3선, 수비진의 간격이 너무 넓어 패스미스를 하기 일상이었다.

그래도 꾸역꾸역 승리를 하며 4강까지 갔고 조별 예선에서 만났던 요르단을 4강 상대로 만났지만 결과는 참패였다.

유효 슈팅을 아예 기록하지 못했고 타이밍이 전혀 맞지 않는 교체를 보여주면서 결국 황금세대는 4강에서 짐을 싸야 했다.

또한 14일 충격적인 소식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손흥민은 한국의 충격적인 아시안컵 탈락 전날 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이다 손가락이 탈골되는 부상을 입었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이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다툼이 벌어졌다.

일부 젊은 선수들이 탁구를 즐기기 위해 저녁을 매우 빨리 먹고 자리를 뜨려고 했다.

하지만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팀 결속의 기회로 삼아야 할 식사를 일찍 떠나는 선수들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더 선은 “손흥민이 문제를 삼은 젊은 선수 중에는 PSG의 에이스 이강인도 있었다.

말다툼이 벌어진 후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골되는 부상을 입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손흥민은 아시안컵 0-2 패배 당시와 브라이튼과의 2-1 승리 당시에도 오른쪽 검지와 중지에 테이프를 붙인 흔적이 포착됐다.

하지만 국민들을 더욱 불타게 만들었던 점은 협회가 빠르게 인정했다는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아시안컵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으면서 이 사건이 빠르게 퍼지자 “대회 기간에 선수들이 다툼을 벌였다는 보고를 받았다.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치는 과정에서 손흥민과 마찰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선수를 보호하고 감싸줘야 하는 협회가 빠르게 인정해 버리면서 결국 포커스는 선수들에게 쏠릴 수밖에 없었고

팬들은 벌써 싸움에 가담한 선수들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결국 협회는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선수들을 방패로 삼았고 그들이 원하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사건이 불타오르자 이강인은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당연히 모든 관심은 이강인의 사과문으로 쏠렸다.

대표팀이 4강에서 졸전으로 패배한 것과 이번 선수단의 불화까지 모든 것은 대한축구협회의 수장인 정몽규 회장과 그가 선임한 클린스만이 책임져야 했다.

결국 계속해서 숨어지내면서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피했던 정몽규 회장은 16일(한국 시간) 클린스만의 경질을 발표했다.

이 경질에 대해서 독일 매체들도 발 빠르게 보도했다. 독일 매체인 ‘키커’와 ‘빌트’도 경질에 대해서 집중 조명했다. 이제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협회의 수장인 정몽규 회장은 아직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다. 과연 그가 어떠한 행보를 보여줄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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