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독일축구 2부리그

독일축구 2부리그 샬케, 센터백 이한범 영입 단념

독일축구 2부리그 샬케, 센터백 이한범 영입 단념

박재용 전북행 사실상 확정 메디컬 테스트, 이적 어제 결정

수비수 이한범(21·FC서울)이 지난 시즌까지 유럽 빅리그에 속해있던 팀으로 떠나기 어려운 분위기다.

독일 ‘샬케 인사이드’는 19일(한국시간) “이한범은 현재 이적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계약하지 않는다”며 해당 구단의 여름 이적시장 상황을 전했다.

샬케는 2022-23 독일 분데스리가 17위에 그쳐 2023-24시즌 2부리그로 강등됐다. 분데스리가는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 4위로 평가되는 메이저 무대다.

이한범은 미국 데이터업체 ‘아시안 풋볼 어낼러시스 존’이 축구 인재 물색 기업 ‘위스카우트’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자료에서 2023 K리그1 볼플레잉 센터백 1위에 올라 있다.

‘위스카우트’는 미국 ‘애자일 스포츠 테크놀로지’가 이탈리아에 본사를 설립한 축구 인재 물색 기업이다.

전 세계에 80여 명을 파견하여 선수·경기를 평가한다. 비디오 분석 및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능력이 우수하다.

샬케는 2021-22 독일 2부리그 22라운드 원정 이동경 30분 출전이 처음이자 마지막 한국인 공식 경기다.

독일 2부리그 무대를 밟은 한국 선수는 지금까지 20명이다.

이한범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당시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 8강 진출을 뒷받침했다. 오는 9월19일 시작하는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일정에도 참가한다.

포르투갈 축구업체 ‘프로스카우트’ 아시아 선수 분석 및 영입 컨설팅 담당자는

“어떤 무대에서든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A급”이라며 이한범을 “계약을 검토할만한 한국인 플레이어”로 추천했다.

인재 물색 조직 ‘유스 스카우팅’은 축구매체 ‘원풋볼’ 이탈리아판에 게재한 콘텐츠를 통해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를 따라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한국 최대 중앙수비수 재능.

지배적인 볼 소유형 센터백으로 이한범을 소개했다

프로축구스카우트협회(PFSA) 튀르키예 멤버들은 2019 U-17 월드컵 때부터 이한범을 주목하고 있다.

2022년 여름 “김민재 이후 한국 최고 중앙수비수”라며

호평하더니 2023년 6월에는 “잠재력이 크고 발재간이 좋아 조만간 유럽으로 이적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2일 공개한 6월 패킹(패스)데이터에 따르면 서울의 센터백 이한범이 K리그1에서 패스 효율성이 가장 높은 선수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패킹(패스)지수는 패스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패스 하나가 동료에게 도달했을 때 그 패스로 제친 상대 선수 수를 의미한다.

이한범은 6월 한 달 간 K리그1 4경기에 나서 298분을 소화했다.

이한범이 시도한 패스 중 313개가 목적지에 정확하게 도달했다.

이 패스로 383명을 제치는 효과가 있었다. 경기당 평균 패킹은 1.22였다.

2위는 대전 중원 지휘자 주세종 차지였다. 주세종은 224개 패스로 375명을 제쳤다.

박대원(수원·패킹 330)과 김기희(울산·패킹 329), 박승욱(포항·패킹 327)이 뒤를 이었다.

이한범의 패스 효율성은 출장시간에서도 드러난다.

이한범은 경기당 평균 77분을 뛰어 5위권 선수 중 출장시간이 가장 적었다.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질 높은 패스를 시도했다는 의미다.

이한범이 가장 많은 패킹을 기록한 구간은 미드필드 지역이었다. 중원에서 시도한 패스가 248개였다. 이 패스로 301명을 제쳤다.

서울 수비 진용이 스리(3)백일 때 이한범은 오스마르, 김주성과 함께 한다.

오스마르가 중원으로 올라서는 포(4)백일 때는 이한범이 라인을 통솔하는 수비 리더가 된다.

이한범은 중거리 패스(15~30m)에서 패킹 1위(패킹 205)를 차지했다.

단거리 패스(15m 이하) 기록은 5위(패킹 131)였다. 장거리 패스(30m 이상)에서는 5위에 들지 못했다.

이는 중원으로 올라서 상대를 압박하면서 중거리 패스와 단거리 패스를 통해 전진을 지원했다는 의미다.

이한범이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익수볼’의 시발점이었음을 뜻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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