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과 사실상 작별 임박
바이에른 뮌헨과 사실상 작별 임박
바이에른 뮌헨과 미래가 불투명한 알폰소 데이비스(23)가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스는 바이에른 뮌헨이 제시한 연봉보다 더 높은 금액을 바란다.
이 가운데, 데이비스를 바라보는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과 관련해 좋은 위치를 선정했다.
스페인 ‘아스’, 독일 ‘빌트’ 등 복수 매체는 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대안인 데이비스는 바이에른 뮌헨을 압박하는 전략을 유지한다.
그가 2025년 6월에 자유로워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연장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데이비스의 에이전트는 해당 제안을 거절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이비스가 요구하는 주급을 맞춰주길 꺼린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최근 여러 선수의 미래와 관련해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데이비스와의 미래가 가장 큰 걱정거리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는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강한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전부터 데이비스의 동선을 살피며 영입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데이비스는 바이에른 뮌헨에 남는 조건으로 거액의 연봉을 요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00만 유로(약 170억 원)를 책정했지만, 선수는 1,500만 유로(약 213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원한다.
구단의 스타 중 한 명으로서 고액연봉자에 합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양측의 간격이 크면서 재계약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데이비스의 재계약을 주도하던 하산 살리하미지치(46·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전 단장이 이번 시즌에 앞서 팀을 떠나며 협상에 문제가 발생했고,
후임으로 임명된 크리스토프 프로인트(46·오스트리아) 단장이 이를 해결하지 못했다.
데이비스의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수록 레알 마드리드의 미소가 한가득하다.
‘아스’는 “데이비스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왼쪽을 강화하는 일에 확고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의도는 바이에른 뮌헨이 2,500만 유로(약 355억 원)에 그를 넘기도록 하는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대항전 라이벌의 직접적인 강화를 원치 않기에 쉽지 않은 작전이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비스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왼쪽 측면을 지배하는 선수다.
시즌마다 리그 속력 순위 최상위권에 머물 정도로 재빠르고, 크로스나 슈팅 능력도 준수해 직접적인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도 뛰어나다.
수비력 역시 바이에른 뮌헨 입성 초기에 비해 성장하며 세계적인 레프트백으로 떠올랐다.
지난 2019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뒤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독일축구연맹(DFB)포칼 우승 1회 등 다양한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엔 캐나다 국가대표로서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조국을 3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로 이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