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
손흥민과 경쟁한다 20세 0골 FW 토트넘과 임대 계약

손흥민과 경쟁한다 20세 0골 FW 토트넘과 임대 계약

손흥민과 경쟁한다 20세 0골 FW 토트넘과 임대 계약

애스턴 빌라 6개월 임대 난 축구가 하고 싶다

토트넘이 구단 회장까지 날아가 설득했던 바이에른 뮌헨의 프랑스 올림픽대표팀 출신 공격수 마티스 텔을 영입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텔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텔은 이틀 전만 해도 토트넘을 가지 않겠다고 완강히 거부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알아봐 논란이 됐다.

그러나 이들 구단이 영입 의사를 철회하거나 뮌헨과의 구단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입단이 좌절됐다.

이적시장 마감을 불과 12시간 앞두고 북런던으로 가는 비행기에 오른 뒤 토트넘과 사인하는 대반전 행보로 자신의 이적 사가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로 우리 구단에 합류하며 여름에 영구 이적 옵션이 있다. 그는 11번을 달게 된다”고 했다.

이로써 텔이 손흥민 이끄는 토트넘 공격진에 합류했다.

이제 와서 가겠다고 하는 텔이나, 그를 받아주겠다고 하는 토트넘 모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는다.

텔의 토트넘 입단은 극적이었다.

앞서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11시2분 자신의 SNS를 통해

“텔이 토트넘에 임대로 떠난다”며 특정 선수 혹은 감독이 확실히 이동할 때 쓰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문구 ‘히어 위 고’를 붙이면서 그의 토트넘행 거부 의사가 180도 바뀌었음이 드러났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텔이 결국 토트넘에 간다고 보도했다. 로마노의 SNS 글도 바로 나왔다.

텔은 토트넘이 ‘출전시간 보장’까지 약속했음에도 이를 믿지 않고 이적 제안을 거부했다.

특히 ‘악마의 협상가’라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독일까지 비행기를 타고 직접 날아가 그와 일대일로 마주 앉았음에도 텔은 토트넘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공격수 영입을 위해 임대가 아닌 완전이적 형식으로 6000만 유로(900억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제안했다.

이에 20살의 전도유망한 텔을 임대로 보낸 뒤 돌려받으려고 했던 뮌헨도 마음을 바꿔 완전이적을 허용했다.

구단간 합의가 끝난 상황에서 선수가 토트넘을 거부한 것이다.

텔의 영입은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었다.

지난 2023년 여름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에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을 팔면서 받은 돈의 절반을 뮌헨 백업 공격수 영입에,

그 것도 시즌 무득점 선수에게 투입하는 것은 물론 손흥민, 브레넌 존슨 등의 출전 시간까지 박탈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였기 때문이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지난달 31일 “뮌헨과 토트넘은 공격수 마티스 텔의 이적에 대해 6000만 유로를 건네기로 했다”며

“텔은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다른 클럽들은 제안서를 빨리 보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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