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드디어 입 열었다 바닥 찍으면 다시 반등한다
손흥민 드디어 입 열었다 바닥 찍으면 다시 반등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고 있는 손흥민(33)이 원소속 팀인 토트넘과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손흥민은 책임감 가득한 연장 계약 소감을 밝히며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계약 기간을 오는 2026년 여름까지 연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5년 8월 우리 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함께하는 시간 동안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그는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지난 2008년 독일 함부르크 유소년팀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한 뒤 만 18세가 되던 2010년 프리 시즌을 통해 데뷔했다.
당시 9경기 9골이라는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12~2013시즌에는 리그에서 12골 2도움의 성적으로 분데스리가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함부르크에서 78경기 20골 3도움의 성적을 올린 손흥민은 2013년 여름 레버쿠젠과 5년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이어 레버쿠젠에서 29골을 넣은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31경기에 출장해 무려 169골을 터트렸다.
역대 토트넘 구단 선수로는 득점 랭킹 4위 및 출장 랭킹 11위에 각각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17골 10도움을 올렸다. 단 올 시즌 손흥민은 초반부터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22경기에 출장해 7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역시 20경기를 치르면서 7승 3무 10패를 마크하며 12위에 머물러 있다.
당초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올해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해를 넘긴 시점에도 재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으면서 이적료 없이 다른 팀으로 떠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채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었다.
이에 영국 현지는 물론, 스페인 등에서도 손흥민의 이적설이 계속해서 터져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굵직굵직한
전 세계 명문 클럽의 이름이 손흥민과 함께 거론됐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프로팀인 알 힐랄 이적설까지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결국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했다.
사실 지난해 말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실행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최소 한 시즌 더 토트넘과 동행한다”고 밝혔다.
결국 로마노가 말한 게 맞았던 셈이다.
또 지난해 11월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토트넘은 구단을 보호하고, 손흥민과 새로운 장기 계약에 합의하기 위해 1년 연장 계약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구단 고위층은 이미 토트넘의 결정을 손흥민의 측근에 전달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다년 계약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손흥민은 주당 19만 파운드(약 3억 3500만원)를 받는다.
토트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구단의 주장이다. 모국인 한국에서는 슈퍼스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