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비판 처음 아니다 SON 미워하는 토트넘
손흥민 비판 처음 아니다 SON 미워하는 토트넘
제이미 오하라가 손흥민을 향해 쓴소리는 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재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축구 분석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오하라는 최근 손흥민은 전성기가 지난 선수라면서
“손흥민은 끝났다” 등의 발언으로 손흥민을 대차게 흔들고 있는 인물이다.
오하라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을 어떻게 생각하나?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선수가 됐지만,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에서 끝났다.
기존에 갖고 있던 파이널 서드에서의 날카로움이 사라졌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위대하고 환상적인 선수였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손흥민을 비판했다.
오하라는 이어 “손흥민이 뛰는 모습에서 날카로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과거 손흥민은 일대일 상황에서 무조건 득점을 했다.
지금까지 손흥민보다 더 나은 선수는 없었다”면서 “하지만 토트넘은 이제 새로운 윙어를 찾아야 한다”며
손흥민이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이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오하라는 “손흥민이 현재 토트넘에서 출전하고 있는 유일한 이유는 단지 손흥민보다 더 나은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은 물론 토트넘 선수단 전체를 깎아내리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손흥민이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두 개의 도움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발언을 한 오하라다.
손흥민은 2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4-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의 역전골과
후반 40분 제임스 매디슨의 추가골을 도우면서 토트넘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토트넘은 경기 시작 23초 만에 브렌트퍼드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올여름 클럽 레코드를 기록하며 합류한 도미니크 솔란케의 동점골로 금세 따라갔다.
이어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존슨이 역전골을 터트렸고, 1점 차 리드가 지속되던 후반 막바지 매디슨이
손흥민의 감각적인 패스를 깔끔한 칩샷으로 연결해 다시 한번 골망을 갈랐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을 기준으로 손흥민은 슈팅 1회(유효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2회) 등을 기록했는데
특히 무려 7번이나 기회를 만들어내면서 이번 시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부여받은 찬스 메이커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기계식 평점이기는 하나 ‘폿몹’은 손흥민에게 양 팀 선수들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9점을 줬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서 진행한 팬 투표에서도 경기 최우수선수(MOM)으로 선정되며 브렌터퍼드전 활약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끝났다고 말한 오하라의 주장이 받아들여지기 힘든 이유다.
오하라는 손흥민의 활약을 지켜보고도 손흥민을 강하게 비판했다.
선수 은퇴 후 축구 패널로 활동하는 그의 자질이 의심될 정도의 발언이다.
사실 오하라가 손흥민을 깎아내린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오하라는 손흥민이 레스터 시티와의 개막 라운드에서 침묵하자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경기를 망쳤다며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과 부주장을 무승부의 원인으로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