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과 작별 예고 자유계약 신분으로 이적
손흥민 토트넘과 작별 예고 자유계약 신분으로 이적
토트넘이 손흥민을 최대 2026년 6월까지만 쓰고 결별할 것이라는 보도가 또 나왔다.
손흥민이 이대로 토트넘을 떠나는 걸까.
현 계약서에 첨부된 1년 연장 옵션까지는 토트넘이 행사하지만 이후엔 손흥민이 아닌 다른 선수들로 공격진을 꾸릴 것이란 소식이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가 이를 전했다.
매체는 12일(한국시각) “이변이 없다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 신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말하는 다음 시즌은 2025-2026시즌을 가리킨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지난 2021년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6월30일이 되면 양 측의 계약기간이 끝나는데 토트넘이 일방적으로 1년 더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이를 행사할 태세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 2026년 6월30일까지 머무를 수 있다.
손흥민 계약 논쟁은 지난 4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보도로 다시 점화됐다.
신문은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는데,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옵션이 토트넘 구단의 일방적인 통보로 활성화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을 알리기만 하면 된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옵션 발동에 동의하고 있다”면서 “옵션이 행사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이상을 함께하게 된다.
손흥민 영입은 토트넘 이적시장 역사에서 최고의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2200만파운드(약 393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두 차례 더 계약서를 다시 썼는데 2018년 7월 재계약을 통해 5년 계약서를 새로 체결했다.
이어 지난 2021년 7월엔 연봉 180억원(추정)에 4년 짜리 새 계약서에 사인했다.
그런데 현 계약서에 나타난 손흥민 만료일이 토트넘 의지에 따라 2025년 6월30일이 아닌, 2026년 6월30일인 것으로 지난해 드러났다.
영국 언론은 지난 6월부터 토트넘이 재계약보다는 1년 연장 옵션 활성화를 할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1992년생 손흥민이 32살이다보니 토트넘이 다년 계약을 새로 체결하기보다는 그를 1년 더 지켜보지 않겠냐는 것이다.
관건은 1년 옵션 행사를 통해 계약기간을 연장한 뒤 토트넘이 손흥민과 다년 재계약 협상에 들어가느냐인데
이미 지난 6일 ‘TBR 풋볼’이 손흥민과 토트넘의 인연은 2026년 6월로 끝난다고 못 박아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 측에 한국 윙어와의 잠재적인 신규 계약에 대한 협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며
“토트넘 주장을 맡고 있는 선수의 캠프는 재계약 협상을 잘 하고 있다가 이같은 구단 결정에 충격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