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No.1 英 매체 언제나 골 책임지는 선수 SON
손흥민 No.1 英 매체 언제나 골 책임지는 선수 SON
‘아스톤 빌라전 1골 2도움 활약’ 손흥민(32, 토트넘)을 향한 극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90MIN’은 13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베스트 플레이어 명단(10인)을 발표했다. 최상단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1위로 손흥민을 선정하면서 “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완벽한 9번 선수다. 끈질긴 압박으로 모범을 보인다.
어디에서나 (골로) 마무리지을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콜 팔머(첼시), 벤 화이트(아스날), 엔도 와타루(리버풀), 데클란 라이스(아스날)
니콜라 잭슨(첼시), 알레한드로 가르나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레넌 존슨(토트넘),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데이비드 다트로 포파나(번리)가 차례로 28라운드 베스트 플레이어 10인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아스톤 빌라와의 EPL 2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1골 2도움 맹활약했다.
전반전을 0-0을 마친 가운데, 손흥민의 발끝은 후반전에 폭발했다.
먼저 매디슨이 토트넘에 선제골을 선물했다.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사르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벽하게 무너트리는 크로스를 문전으로 올렸다.
매디슨이 왼발을 공에 툭 갖다 대 빌라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7분 손흥민이 도움을 기록했다. 득점자는 존슨.
빌라 진영에서 상대 선수의 백패스를 클루셉스키가 낚아채 순식간에 역습 찬스를 만들었다.
그는 아크 정면에 있던 손흥민에게 공을 내줬다. 이때 손흥민은 욕심부리지 않고 바로 왼쪽에 있던 존슨에게 패스했다.
존슨은 침착하게 오른쪽 골대를 보고 슈팅을 날렸다.
골이 터졌다. 손흥민의 시즌 7호 도움.
갈길 바쁜 빌라는 스스로 추격 동력을 잃었다.
후반 20분 미드필더 맥긴이 중앙선 부근에서 우도지를 향해 깊은 태클을 범했다.
그는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존슨과 매디슨은 맥긴의 위험한 태클을 보고 맥긴과 빌라 벤치를 향해 강하게 항의했다. 이를 ‘주장’ 손흥민이 중재시켰다.
손흥민이 쐐기골을 작렬했다. 후반 45분 오른쪽 측면을 뚫어낸 쿨루셉스키가 박스 안 중앙에 있던 손흥민에게 반 박자 빠른 패스를 내줬다.
손흥민은 오른발 논스톱 ‘대포알 슈팅’으로 시즌 14호골을 작렬했다.
토트넘은 매서웠다. 후반 추가시간 4분 ‘교체 자원’ 베르너가 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손흥민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빌라를 완전히 무너트렸다. 손흥민의 시즌 8호도움.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토트넘의 네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1득점 2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86%(37/43), 기회 창출 2회, 슈팅 정확도 100%(2/2), 볼 터치 56회
상대편 박스 내 터치 8회, 드리블 성공 50%(1/2), 수비적 행동 1회, 볼 경합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전방에서 팀을 위해 계속해서 질주했다.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인 존슨의 득점을 도왔다.
그리고 직접 슈팅을 날렸다. 베르너의 골도 도왔다. 주장으로서 진정한 활약을 선보였다”면서 손흥민에게만 평점 9점을 부였다. 최고점이다.
손흥민은 팬들의 압도적 지지(83.4%) 속 빌라전 MOM으로 선정됐다. 2위는 7.3%의 매디슨이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클린시트, 팀의 강력한 퍼포먼스, 그리고 승리도 따라왔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5위 토트넘(16승 5무 6패, 승점 53)은 한 경기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17승 4무 7패, 승점 55)와 간격을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