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우즈벡의 폭력 돌궐 축구

우즈벡의 폭력 돌궐 축구 감독은 억울해 으름장

우즈벡의 폭력 돌궐 축구 감독은 억울해 으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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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축구의 대명사가 바뀌어야 될 것 같다.

이제 우즈베키스탄의 무모한 폭력 축구가 축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은 4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을 펼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다음 상대는 ‘숙적’ 일본이다.

이날 우즈벡은 전성기 중국의 소림 축구를 능가하는 거친 축구로 한국을 괴롭혔다.

실제로 우즈벡은 연령대별 대표팀의 강자이지만 유독 거친 스타일로 유명하다. 실제로 SBS의 장지현 해설 위원은

경기 시작 전부터 “우즈벡의 거친 경기 스타일을 생각한다면 분명히 퇴장이 나올 수 있다”라고 근거 있는 해설을 하기도 했다.

이 해설은 적중했다. 경기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이 펼쳐졌다.

이강인, 조영욱 등 핵심 공격 자원들에게 우즈베키스탄은 거칠게 달려들었고 전반전 조영욱과 공중볼 싸움을 벌이는

도중에는 고의로 공중에 뜬 조영욱을 흘려버리면서 조영욱이 크게 그라운드에 떨어지기도 했다.

후반전에도 거친 플레이는 계속됐다. 이강인의 얼굴에 팔꿈치를 들이밀고 거리낌 없이 손을 사용했다.

결국 사고가 터졌다. 후반 17분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먼저 잡아내자 엄원상을 따라잡기 위해

속도전을 펼치던 14번 요르다셰프가 뒤에서 엄원상의 발목을 노린 태클을 시도한 것.

이를 정통으로 맞은 엄원상은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공은 건들이지도 못한 악의적인 태클이다.

요르다셰프의 악의적 파울 직후 주심이 파울을 불자 요르다셰프는 오히려 분노를 참지 못하며 공을 그라운드에 강하게 팽개쳤다.

결국 요르다셰프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황선홍 감독은 끝내 엄원상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경기 후 황 감독은 “엄원상이 부상일 수도 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우즈벡의 폭력 축구가 만든 불운한 부상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주심의 카드는 이런 수준의 반칙이 아니면 나오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은 계속해서 한국 선수들을 향해 악의적인 태클을 가했다.

결국 우즈베키스탄은 응징당했다.

후반 27분 조영욱의 발목을 노리고 무리한 태클을 시도한 압두라우프 부리에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

퇴장 장면을 포함해서 우즈벡의 플레이는 경기 내 허용되는 범위를 넘어섰다.

엄원상을 향한 무모하다 못해 의도가 의심되는 백태클이나 이강인을 향한 팔꿈치 가격 등

우즈벡 선수들은 축구가 아닌 이종 격투기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매너 역시 최악이었다.

이미 무리한 상황서 공을 향해 달려들어 한국 선수와 충돌하거나 다이빙을 일삼았다.

퇴장 당한 부리예프는 레드 카드를 보자 거칠게 항의하다가 심판을 향해 침을 뱉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이런 우즈벡의 거친 플레이는 이번 경기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4강전 우즈벡과 경기에서도 알리바예프가 무리한 반칙으로 퇴장당하기도 했다.

그 당시에도 거친 플레이로 논란이 됐지만 개선은 커녕 더욱 악화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도 반성은 없었다. K리그서 활약한 바 있는 우즈벡의 카파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수 옐로카드를 받았다.

난 이해되지 않는다. 경기가 더욱더 공정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우린 심판과 싸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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