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이강인 키운 명장

이강인 키운 명장 대표팀 깜짝 부임설 미래는 활짝 열려 있다

이강인 키운 명장 대표팀 깜짝 부임설 미래는 활짝 열려 있다

신태용호 이라크 이기면 올림픽 무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새로운 이름이 거론됐다.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의 전 스승인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이 한국 부임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아기레 감독과 마요르카의 재계약이 늦춰지고 있다며 그를 원하는 다른 팀들이 여럿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대표팀도 그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레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요르카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았다.

마르카는 “아기레 감독은 마요르카를 기다릴 것이다.

하지만 그의 미래는 아시아와 멕시코 대표팀, 다른 라리가 팀 등 다른 옵션에도 활짝 열려 있다.

어쨌든 그는 마요르카의 라리가 잔류가 확정될 때까지는 재계약 논의를 나눌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언급된 아시아 대표팀의 정체는 바로 한국이었다. 마르카는 “마요르카가 유일한 옵션은 아니다.

아기레 감독은 다른 가능한 선택지도 고려한다. 하나는 아시아 국가대표팀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공석이 된 한국을 주목해라. 다른 하나는 멕시코 대표팀이다.

라리가 오사수나도 아기레 감독을 매우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멕시코 국적인 아기레 감독은 30년 가까이 지도자 생활을 한 베테랑 감독이다.

그는 CF 파추카와 멕시코 대표팀, 오사수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사라고사, 에스파뇰 등을 거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4년에는 일본 대표팀에 부임했으나 1년도 안 돼서 물러나기도 했다.

월드컵 경험도 있다. 아기레 감독은 멕시코를 이끌고 20202 한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두 차례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다만 일본 대표팀에서는 승부조작 논란 여파와 2015 아시안컵 8강 탈락으로 조기 경질됐고, 이집트 대표팀에서도 2019 네이션스컵 16강 탈락 후 해고됐다.

이후 마요르카에서는 성과를 냈다. 아기레 감독은 2022년 3월 소방수로 부임한 뒤 팀을 잔류시켰고

지난 시즌엔 단단한 수비전술을 바탕으로 무려 9위를 차지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16위로 헤매고 있긴 하지만, 코파 델 레이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은사인 만큼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이강인은 2022-2023시즌 아기레 감독 밑에서 크게 성장하며 6골 7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아기레 감독도 “내가 아주 아끼고 고마워하는 소년”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 단계 더 성장한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빅리그 입성까지 성공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도 “이강인은 아기레 감독 덕분에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공격도 좋지만, 수비도 단단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준 감독이다.

이강인은 이를 잘 마음에 새겼고, 그 덕분에 다른 감독들도 혜택을 누리고 있다”라며 아기레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만약 아기레 감독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면 감독 커리어 막판에 아꼈던 이강인과 재회하게 된다.

일단 마르카는 “마요르카는 아기레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아기레 감독은 2년 이상의 최종 계약을 우선시할 것이다.

이번 계약이 그의 마지막 계약이 될 수 있다. 몇 가지 옵션이 눈앞에 있다. 그는 마요르카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에 아직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에 무게를 두고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달 내로 선임 작업을 마무리해 오는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정상적으로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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