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놀라운 콘택트 능력 갖춰 SF 팬들 기쁘게 할 것
이정후 놀라운 콘택트 능력 갖춰 SF 팬들 기쁘게 할 것
팀에 적합한 투수 RYU 향한 뜨거운 관심 메츠→볼티모어
벌써 뜨겁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향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
미국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2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2024년에 달성해야 할 네 가지 새해 결심’이라는 기사를 통해 이정후를 조명했다.
우선 “샌프란시스코는 2024년 목표를 분명히 밝혔으며 각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미 좌절한 팬들의 불만이 점점 더 커질 것이다”며 운을 띄웠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라는 두 명의 자유계약(FA) 선수를 놓쳤다.
이번 오프시즌 예상치 못한 획기적인 움직임이 없다면, 그들은 로스터 내 슈퍼스타 없이 2024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며
“맷 채프먼, 블레이크 스넬 혹은 코디 벨린저를 영입하더라도 슈퍼스타는 없을 것이다”고 말한 뒤 이정후를 언급했다.
매체는 “팬들은 새로운 중견수인 이정후의 경기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였던 로건 웹이 5일마다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을 지켜보며 기뻐할 것이다”고 전했다.
삼진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다시 한 번 이정후의 이름을 꺼냈다.
매체는 “자이언츠는 2023년 삼진 1492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 전체에서 7번째로 많았다(내셔널리그 3위). 큰 문제였다”며 “새 시즌엔 삼진을 크게 줄일 계획이다.
놀라운 콘택트 능력을 갖춘 이정후를 영입한 것이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다”고 짚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샌프란시스코는 해야 할 일이 많다.
중심타선에 엄청난 타자가 합류하지 않는다면, 라인업은 콘택트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데뷔한 이정후는 KBO리그를 휩쓸었다.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달 15일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계약 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473억원) 규모였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 중 역대 최고 대우를 선보였다.
아시아 야수로 범위를 넓혀도 최고치다. 2027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했다.
빅리그 데뷔 전이지만 미국 현지에선 연일 이정후에게 관심을 쏟는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1일 30개 구단의 2024시즌 최상의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새해 소망으로는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차지하는 자이언츠’라 꼽으며 “2010년 버스터 포지 이후 신인왕을 배출하지 못했지만 곧 그 가뭄을 끝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고 평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12명의 유망주를 빅리그 무대에 올렸다.
대다수가 2024시즌 신인상 후보 자격을 갖출 수 있다”며 “그 젊은 선수들이 잘 성장한다면 샌프란시스코는 중견수 이정후와
좌완투수 카일 해리슨, 유격수 마르코 루치아노를 포함한 여러 명의 신인상 후보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해당 기사 메인 사진 정중앙에 이정후를 배치하는 등 중요하게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