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키우려고 데려왔는데

키우려고 데려왔는데 광주 에이스 등극 가브리엘

키우려고 데려왔는데 광주 에이스 등극 가브리엘

中서 10개월 만에 석방된 손준호 박문성 전화 와 계속 울더라

가브리엘은 광주의 전술에 잘 녹아들고 있다.

광주FC는 31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에서 대구FC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광주는 지난 포항전에 이어 2연패의 늪에 빠졌다.

휴식기 직전, 포항전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던 이정효 감독. 약 2주 간의 기간 동안 패배를 통해 교훈을 얻고 보완을 마쳤다.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그는 “포항전 패배가 많이 쓰라렸다.

패배 때문에 결연함을 유지했고 객관성을 갖고 팀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고 훈련을 통해 개선이 돼서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포항전 패배를 거름삼아 대구전 승리를 노린 광주. 홈에서 열린 만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주도권을 쥐었다.

에드가, 세징야 등 대구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공격진들의 역습을 잘 틀어막았고 좌우 측면을 넓게 벌려 상대 측면 자원들의 오버래핑을 철저하게 막았다.

동시에 중원 장악력을 높이며 경기를 끌어갔다. 오픈 찬스에선 아쉬움을 삼켰지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한 것은 아쉬웠다.

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전반전과 비슷하게 진행됐다. 광주는 점유율을 높게 끌어올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정효 감독은 최대한 기동력을 잃지 않기 위해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대구의 수비를 뚫지는 못했고 오히려 대구의 ‘딸깍 축구’에 한 방을 얻어맞으며 홈엥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에서 지긴 했지만, 광주의 측면을 담당한 가브리엘의 움직임은 인상 깊었다.

탄탄한 피지컬을 활용해 에드가와의 경합에서도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이정효 감독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또한 화려하진 않지만, 수비 한 두명 정도는 제칠 수 있는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측면에서 기회를 여러 차례 창출했다.

시즌 초반, 리그에서 가장 핫한 외인으로 떠오른 가브리엘. 물론 이러한 ‘대’활약을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광주는 ‘육성’을 목표로 그를 데려왔기 때문. 그러나 가브리엘은 동계 훈련 때부터 이정효 감독의 전술을 잘 받아들였고 광주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경기 종료 이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가브리엘은 광주 전술에 적응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은 없냐는 질문에 “초반엔 조금 있었지만, 지금은 큰 어려움은 없다.

동계 훈련 때부터 이어왔고 계속해서 감독님과 소통을 하면서 훈련을 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라고 전했다.

22세의 어린 나이에 아시아라는 새로운 무대를 선택한 가브리엘. 이전에 뛰었던 브라질, 포르투갈과 어떤 부분이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한국에서는 감독님이 전술적으로 요구를 많이 한다. 물론 포르투갈에도 다양한 전술적 색채가 있다.

그렇기에 전체적인 팀 컬러가 다르다는 것 외에는 큰 차이점이 없다”라고 밝혔다.

아직은 낯선 한국이라는 땅. 가브리엘은 축구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완벽하게 ‘적응’을 하지 못했다.

그는 “가족이랑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가장 (적응하기) 어렵다. 그 다음으로는 음식이나 소통하는 게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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