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성골 유스 올리버 스킵이 손흥민을 떠난다.
토트넘 홋스퍼 성골 유스 올리버 스킵이 손흥민을 떠난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레스터 시티가 토트넘 미드필더 스킵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자는 “레스터 시티가 스킵 영입을 위해 이적료 2000만파운드(약 350억원)에 옵션 이적료 500만파운드(약 87억원)를 지불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계약에 사인하며 메디컬 테스트를 승인했고 공식적인 절차가 24시간 내에 이어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도 “레스터 시티가 스킵과 계약하는 거래에 합의했다.
18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2000만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로 이적할 것이다. 이 거래는 양 구단에 모두 좋은 거래로 보여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킵은 지난 2023-2024시즌 토트넘에서 공식전 24경기를 출전했다.
하지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로 교체 선수로 뛰었다”라고 밝혔다.
영국 ‘풋볼런던’은 “스킵은 계약 기간이 3년 남아 있고 이제 팀을 떠날 것이다.
스킵은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선수단에서 유일한 구단 유스 출신 필드 플레이어지만 그는 출전 시간을 원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방출을 허용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오는 월요일 레스터로 이동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준비한다.
하지만 스킵은 경기 시작 전에 레스터 시티 이적이 확정되더라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번 경기 등록 데드라인은 지난 금요일 정오였기 때문이다”라며 곧바로 맞대결은 불가능하다고 알렸다.
2000년생의 스킵은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쭉 성장한 성골 유스 출신이다
2018년 여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1군 팀으로 올라온 그는 종종 출전 기회를 잡았고 뒤이어 부임한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기회를 받았다.
스킵은 2020-2021시즌엔 잠시 노리치시티로 임대를 다녀와 경험치를 쌓고 돌아왔고 토트넘에서 계속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 통산 106경기를 뛰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스킵은 지난 2022년 4월 재계약을 체결해 현재 2027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미드필더진을 강화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일단 마르세유(프랑스)로 떠났고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를 영입했다.
현재 중앙 미드필더진은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선수층이 두텁다.
레스터시티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로 떠난 뒤, 스티브 쿠퍼 감독이 팀을 맡아 올 시즌 승격한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한다.
레스터는 핵심 미드필더 키어런 듀스버리홀이 마레스카를 따라 첼시로 떠나면서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스킵 입장에선 레스터 시티로의 이적은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함께 했던 해리 윙크스와 재회하게 된다.
현재 레스터는 윙크스 외에도 윌프레드 은디디, 부바카리 수마레, 함자 추두리, 마이클 골딩 등 숫자가 많지 않다.
경쟁을 통해 출전 시간을 확보할 가능성이 토트넘보다는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