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매각 가능성 있다 뮌헨 공식 발표로 이적설 확산
김민재 매각 가능성 있다 뮌헨 공식 발표로 이적설 확산
김민재 매각 가능성 있다 뮌헨 공식 발표로 이적설 확산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29)의 이적 가능성을 일부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막스 에베를 단장의 발언이 이를 암시하는 듯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2일,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에베를 단장이 김민재를 포함한 일부 선수들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이적 시장의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매각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처음으로 2025 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100%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평가받고 있다.
에베를 단장은 이에 대해 "김민재가 다시 팀에 복귀한 것은 기쁜 일이다.
앞으로 클럽 월드컵 일정을 함께 소화할 예정이지만 그 이후 어떤 일이 있을지는 이적 시장을 지켜봐야 한다"며 명확히 매각설을 부정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해 데뷔 시즌 초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팀의 수비를 이끌었다.
그러나 AFC 아시안컵 참여 이후 체력 문제를 드러냈고, 팀 성적 역시 저조해지면서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2024-25시즌에는 벵상 콤파니 감독의 신뢰 속에서 시즌 초반 재도약을 꿈꿨으나, 후반기에 또다시 컨디션 저하 문제를 겪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아킬레스건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팀 상황에 따라 경기에 출전하다 보니 3월과 6월의 대표팀 일정까지 건너뛸 수밖에 없었다.
올해 프리시즌에는 부상 회복에 집중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새로운 센터백으로 요나탄 타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이를 두고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김민재를 대체할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그는 요나탄 타와 다요트 우파메카노에 이어 팀 내 세 번째 센터백 옵션으로 밀려난 상태"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서 총 27경기에 출전하며, 2289분을 소화하는 등 팀 내 필드 플레이어 중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특히 부상을 안고도 풀타임 경기 출전을 소화하며 콤파니 감독의 라인 올리기 전술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시즌 후반 실책이 잦아지면서 내부 평가가 하락했고, 에베를 단장은 당시 "부상은 핑계가 될 수 없다"며 그의 경기력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최근에는 요나탄 타를 두고 "수비 리더로서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김민재 대신 타가 팀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의중을 내비쳤다.
클럽 월드컵 이후 이적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와 팔리냐에 대해
"클럽 월드컵 일정에 집중할 것이며 그 이후에는 이적 시장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해 여전히 불투명한 태도를 보였다.
실제로 김민재가 공식적으로 매각 대상 선수군에 포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까지 그를 둘러싼 구체적인 이적 제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축구 전문 매체 'FCB 인사이더'는 "김민재에게 아직 이적 제안이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구단이 피하고 싶었던 최악의 시나리오 중 하나다. 그의 잔류 가능성이 커졌지만,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현재 팀 내 고액 연봉자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주전에서 밀려난 상황에서 높은 연봉을 지속적으로 부담하는 것은 구단 재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