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대서사시 마침표
발롱도르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대서사시 마침표
발롱도르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대서사시 마침표
드디어 무관 탈출 손흥민 이제 꿈을 이루었다 눈물의 승리
또 한 명의 축구 전설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마무리한다.
루카 모드리치(40)는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해온 13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새로운 여정을 준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별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모드리치와의 합의로, 오는 6월 18일부터 미국에서 열릴 클럽 월드컵을 끝으로 그의 레알 마드리드 선수 생활이 마무리된다.
우리는 팀과 세계 축구에서 가장 위대한 레전드 중 한 명인 그에게 깊은 감사와 애정을 전하고 싶다"며 그의 헌신을 기렸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2012년 팀에 입단한 모드리치는 구단 역사상 가장 찬란했던 시기를 이끈 핵심 선수였다.
그는 13시즌 동안 총 2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유럽대항전에서 6회 우승한 단 5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 123년 역사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한 선수로 남았다"고 그의 업적을 강조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모드리치는 모든 레알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정신과 가치를 완벽히 대표한 특별하고도 모범적인 선수였다.
그의 축구는 레알 팬들뿐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다. 그의 유산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구단은 또한 "새로운 인생 단계를 맞이하는 모드리치와 그의 가족에게 최고의 행운을 빈다.
오는 토요일 라리가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그에게 경의를 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한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2012년 토트넘에서 이적하며 팀에 합류한 그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고,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 6회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5회 우승, UEFA 슈퍼컵 5회 우승 등 다양한 대회에서 총 2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라리가 4회, 코파 델 레이 2회 우승 기록도 그의 화려한 커리어에 포함된다.
개인 성적 면에서도 그는 독보적이었다.
특히 2018년에는 발롱도르와 UEFA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며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배하던 축구계를 흔들었다.
그는 FIFA FIFPro 월드 베스트 11에 여섯 차례 선정되었고 UEFA 챔피언스리그 최우수 미드필더상도 두 차례 수상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총 출전 기록은 590경기, 43골로 압도적이며, 현재 구단 최고령 출전 기록도 갱신 중이다.
하지만 모든 여정에는 끝이 있다. 모드리치는 연봉 삭감까지 감수하며 팀에 남기를 원했으나
구단은 재계약보다 세대교체를 선택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곧 부임할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 하에서 새로운 팀 구성이 예고되면서, 모드리치와의 계약은 여기서 종료됐다.
비록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지만, 모드리치의 축구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최소 한 시즌 이상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빅리그에 남을 가능성 역시 배제되지 않는다.
국가대표팀에서도 그는 대체 불가능한 존재다. 크로아티아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186경기를 뛰며 자국 최다 출전 기록을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