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김민재 독일 매체 KIM 놔둬야 한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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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 시각)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 채널을 통해 김민재가 팀 훈련의 일부를 소화했다고 알렸다.
클럽 월드컵에 참가 중인 바이에른은 2연승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이며, 벤피카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재개했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와 자말 무시알라가 훈련에 함께 참여한 소식을 전했다.
바이에른 SNS는 김민재 훈련 영상을 공개하며 그를 반갑게 맞이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영상 속 김민재는 동료들과 활기차게 훈련에 임하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훈련 전반에 걸쳐 몸 상태도 가벼워 보였다.
그의 복귀는 약 두 달 만이다. 바이에른이 지난 5월 우승을 확정한 후 김민재는 그때부터 아킬레스건염 치료에 전념해왔다.
사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 통증에 시달려왔다. 과묵한 성격인 그가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회복의 어려움을 직접 토로할 만큼 상태가 심각했다.
하지만 팀 내 수비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인해 그는 충분한 회복 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홀로 수비를 책임져야 했다.
결국, 김민재는 부상과 병마가 겹쳐 극심한 피로에 시달렸고, 시즌 종료 후에는 결절종까지 발견됐다.
이런 상태에서 경기력은 흔들렸고, 실수가 늘어나며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독일 언론의 강도 높은 비판은 그의 몸 상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이어졌고, 바이에른 구단도 그의 공로를 제대로 조명하지 않았다.
시즌 후, 그는 방출 대상에 오르며 맨유, 첼시, 뉴캐슬, 토트넘, 나폴리, 파리 생제르맹 등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불확실했던 그의 거취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클럽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했다.
독일 언론이 당시 "김민재가 7월까지 출전하기 어렵다"고 보도했으나, 미국 원정에 그를 동행시키며 기대를 남겼다.
하지만 훈련 복귀를 기대하기엔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미국 도착 후 김민재는 빠른 회복력을 보여줬다.
예정된 일정보다 훨씬 일찍 훈련에 복귀하며, 16강 이후 출전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한편, 바이에른은 새롭게 합류한 요나탄 타를 중심으로 수비 라인을 구성하려 했으나 아직 불안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 예로 보카 주니어스와의 경기에서 타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우려를 키웠다.
이에 독일의 RAN은 김민재와 타를 비교하며 그의 장점을 강조하는 기사를 내놓았다.
해당 기사에서는 김민재가 스피드와 지상 경합에서 타보다 앞서며, 전술 적합도 또한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바이에른의 뱅상 콤파니 감독이 추구하는 하이라인 수비 전술에 김민재는 최적화된 선수라 언급했다.
RAN은 그가 최근 몇 년간 실수를 더 많이 했을지라도 매각한다면 이는 큰 실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민재의 복귀가 가시화됨과 동시에 타와의 주전 경쟁 가능성도 열리고 있다. 클럽 월드컵이 예상치 못했던 중요한 무대로 부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