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감독의 발언에 괴로워 포지션 변화의 배경은
이강인 감독의 발언에 괴로워 포지션 변화의 배경은
이강인 감독의 발언에 괴로워 포지션 변화의 배경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최근 발언이 떠오른다
올해 7월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 파리 생제르맹 PSG의 감독직을 맡은 엔리케는 과거 FC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유럽 축구의 정점을 찍은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후 스페인 대표팀 감독으로는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일본에 패했고 16강에서는 모로코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후 잠시 휴식을 취한 그는 PSG로 돌아왔고 한국 축구의 신흥 스타 이강인도 며칠 뒤 클럽에 합류했다
엔리케 감독은 2022-2023 시즌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며 여러 포지션에서 뛰어난 기술을 선보인다고 칭찬했다
이강인은 리그1에서 총 36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 PSG 대표 선수인 킬리안 음바페와도 인상적인 호흡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2023-2024 시즌 들어 상황은 달라졌다
이강인은 거의 모든 경기에 등장했지만 여전히 확실한 주전 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도 꾸준히 뛰었고 리그1에서 6골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리케 감독의 이강인에 대한 태도는 차가웠다
왜 이강인을 주전으로 쓰지 않느냐는 질문에 감독은 축구가 11명이 하는 게 아쉬울 뿐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후 이강인은 내가 고른 선수가 아니다라는 충격적인 말을 남기며 그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1월 겨울시장 때는 새로운 선수들의 등장으로 인해 이강인의 위치가 더욱 위태로워졌다
특히 전방 공격수로서 주요 포지션들을 채울 수 없게 되면서 점차 교체 순위에서도 밀려났다
이에 더해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하며 새로운 역할을 맡겨 보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이강인의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내려는 시도일 수도 있지만 과연 그의 진짜 역할을 찾는 데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
엔리케는 선수들을 익숙하지 않은 자리에서 테스트하며 정신적인 강인함을 보고 싶어한다면서 이강인의 포지션 변화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문제는 현재 이강인이 최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경기장에서 활약할 더 나은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PSG는 그의 계약을 연장하며 연봉도 올릴 계획이지만 이는 이강인을 단순히 마케팅 차원에서 중요한 선수로 여기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이강인이 정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PSG를 떠나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