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토트넘 새 유니폼 홍보 영상 손흥민 분량 논란

27 6월 2025 — 5 min read

손흥민(33)이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 시즌 원정 유니폼 모델로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5-26시즌 착용할 검은색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서 손흥민은 여러 선수들과 함께 촬영된 단체 사진에서 가장 앞에 위치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원정 유니폼은 'In Darkness We Dare(어둠 속에서 우리는 도전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토트넘의 상징적인 문구인 'To Dare Is To Do(도전하는 자만이 성취할 수 있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다.

나이키는 "스텔스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검은색 그리드 패턴으로 날카로운 실루엣과 속도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며

해당 유니폼이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를 위해 준비되었다고 설명했다.

유니폼 공개 영상은 훈련장에서 시작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이어지고, 폭풍우를 뚫고 등장하는 선수들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손흥민은 비교적 짧게 등장했지만,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개인 촬영 장면에서는 손흥민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 포즈로 눈길을 끌었고, 이번 홍보에서도 손흥민을 핵심 모델로 내세운 모습이 돋보였다.

반면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구단이 그를 유니폼 모델로 활용하는 데에는 다양한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손흥민의 거취는 여전히 관심사다. 계약이 2026년 6월까지 연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팀의 세대교체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과 맞물려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의 활약이 그의 몸값을 정당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팀과 손흥민 모두가 새 출발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최소한 8월까지는 토트넘 소속으로 활동할 전망이다.

BBC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에게 여름 투어는 수익성이 높은 중요한 행사다.

손흥민은 한국 방문 투어의 핵심 인물로, 이미 다양한 활동 참여가 예정되어 있다"며 그의 즉각적인 이적 가능성을 배제했다.

구단 역시 아시아 시장에서 최대 수익을 노리고 준비한 투어를 앞두고 손흥민 없는 행사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아온 서울월드컵경기장 방문도 손흥민 없이 진행된다면 기대했던 효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이번 유니폼 모델 활동이 손흥민의 잔류와 곧바로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축구 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이 유니폼을 입을지는 확실치 않다"며, 언제든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계속해서 불거지는 가운데, 다음 몇 주가 그의 거취 결정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팀 내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이번 유니폼 발표 영상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손흥민의 등장 시간이 짧았다는 점에 주목하기도 했다.

약 1분간의 영상 중 주요 스포트라이트는 남자팀의 도미닉 솔란키와 여자팀의 엘라 모리스에게 돌아갔으며, 손흥민의 등장은 마스크를 쓴 채 짧게 미소를 짓는 모습에 그쳤다.

이러한 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그의 미래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