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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시작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에 새 바람 신인 13명 대거 기용

27 5월 2025 — 4 min read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카를로 안첼로티가 부임하면서 그의 첫 소집 명단은 큰 변화를 예고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6월 A매치에 나설 25인의 명단을 27일(한국 시각) 발표했다.

브라질은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을 맞아 6월 6일 에콰도르 원정 경기와 11일 파라과이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브라질은 승점 21점으로 4위에 머물러 상황이 녹록지 않다.

위기 돌파를 위한 선택은 감독 교체였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1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카를로 안첼로티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출신 필포 누녜스 이후 약 60년 만에 브라질 축구 대표팀을 맡는 네 번째 외국인 감독이자, 첫 번째 정식 계약 외국인 감독이 됐다.

안첼로티는 북중미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까지 1년 단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브라질 언론 '글로부'에 따르면 연봉은 약 1,000만 유로(약 157억 원)로 알려졌다.

대회 우승 시에는 500만 유로(약 79억 원)의 보너스도 추가된다.

브라질축구협회 회장 에드나우도 로드리게스는 "안첼로티의 영입은 단순한 전략적 접근을 넘어 브라질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알리는 신호"라고 전했다.

브라질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월드컵 우승에서 멀어졌고, 현재 진행 중인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한-일월드컵 이후 최악의 성적표인 4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아르헨티나에 1-4로 대패하며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이 경질되는 위기 상황을 맞았다.

대표팀은 결국 유럽 명장들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조제 무리뉴, 펩 과르디올라,

위르겐 클롭 등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종 선택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려 다섯 차례 우승을 이끈 안첼로티였다.

그는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장점 극대화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유럽 5대 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한 유일한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 문제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거액 제안 등 난항도 있었으나,

결국 브라질은 안첼로티와 손을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그는 26일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해 첫 명단을 발표했다.

3월 소집 명단과 비교하면 무려 13명이 바뀌었다.

골키퍼 자리에는 알리송(리버풀)과 벤투(알 나스르)가 유지되었고, 코린치안스 소속 우구 소자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알렉스 산드루(플라멩구), 알렉산드루(릴), 베라우두(PSG), 카를로스 아우구스투(인터밀란)가 새롭게 포함되었다.

그중 알렉산드루는 첫 발탁이다. 기존의 다닐루, 레우 오르치스, 웨슬리(플라멩구), 마르퀴뇨스(PSG), 반데르송(모나코)은 자리를 지켰다.

중원의 변화도 두드러졌다. 전체 6명 중 무려 4명이 새 얼굴이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풀럼),

안드레이 산투스(스트라스부르), 카세미루(맨유), 에데르송(아탈란타)가 합류했다. 특히 카세미루의 복귀는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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