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0경기 레전드의 위엄 45세 나이를 무색케 한 MOM급 활약
1390경기 레전드의 위엄 45세 나이를 무색케 한 MOM급 활약
1390경기 레전드의 위엄 45세 나이를 무색케 한 MOM급 활약
단숨에 첼시 주전 확보 라질 공격수 7년 계약 클럽 WC 합류
플루미넨시의 또 다른 역사를 쓰는 주역이 탄생했다.
45세 베테랑 골키퍼 파비우가 유럽 명문 클럽을 상대로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2025년 1월 1일, 미국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는 이탈리아의 인터밀란을 상대로 완벽한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8강 진출권을 따냈다.
그 중심에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인 베테랑 골키퍼 파비우가 있었다.
파비우는 경기 내내 날아다녔다. 인터밀란 공격진의 결정적인 슛들을 막아내며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총 네 차례 선방, 세 번의 박스 안 세이브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의 활약으로 플루미넨시는 인터밀란을 철저히 무득점으로 묶을 수 있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파비우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4점을 부여하며 그를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했다.
이날 경기로 파비우는 또 하나의 대기록에 다가섰다.
그는 공식 경기 통산 1378경기 출전을 달성하며, 축구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현재 이 기록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쉴튼으로, 공식적으로는 1390경기 출전이 인정되어 있다.
그러나 쉴튼 스스로는 1387경기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기록 모두 파비우가 앞둔 무대와 남은 계약 기간을 고려할 때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는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은 그가 이렇게 어마어마한 기록을 쌓고 있다는 점이다.
브라질 대표로 뛴 것은 1997년 U-19 월드컵 우승 당시가 마지막이며, 이후 성인 대표팀 출전 이력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럽 경기에 헌신하며 한국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기네스북 기록 경신은 이제 시간문제처럼 보인다.
파비우는 지난 5월 플루미넨시와 2026년 말까지 계약을 연장했으며, 여전히 브라질 최상위 리그에서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 중이다.
46세가 되는 날까지 그의 기량은 변함없이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경기에서도 파비우는 든든한 뒷받침으로 팀을 보호했다.
플루미넨시는 전반 3분 만에 헤르만 카노의 헤더 선제골로 빠른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인터밀란은 높은 점유율로 공격에 나섰으나, 중요한 순간마다 파비우의 놀라운 선방에 막혀 번번이 좌절해야 했다.
결국 후반에는 에르쿨레스가 쐐기골을 더하며 플루미넨시는 2-0으로 경기를 마무리, 인터밀란을 잡고 당당히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플루미넨시는 남미 클럽의 위상을 높이며 클럽월드컵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의 승자와 대결하게 되었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 축구 역사 한 페이지를 다시 쓴 순간이었으며, 동시에 축구 팬들에게 영감을 주는 전설적인 베테랑의 행보였다.
누가 봐도 그는 살아 있는 역사가 아닐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