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손흥민 계약

손흥민 계약 연장에 토트넘 팬들도 갑론을박

손흥민 계약 연장에 토트넘 팬들도 갑론을박

새 감독 와도 김민재는 여전히 벤치 자원?

토트넘 홋스퍼가 ‘캡틴’ 손흥민(32)과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 걸까. 1년 계약 연장을 두고 팬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단 점검: 그들은 어느 포지션을 강화해야 하는가, 그리고 누가 떠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로 토트넘 스쿼드를 분석했다.

가장 먼저 손흥민의 이름이 나왔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부활을 즐겼다.

그는 주장으로서 여전히 필수적인 존재”라며 손흥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지금 당장 재계약을 맺을 생각은 없어 보인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 역시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손흥민을 2026년까지 팀에 묶어두게 되는 옵션”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을 제외한 다른 공격수들은 대부분 애매한 평가를 받았다. 브레넌 존슨과 데얀 쿨루셉스키 정도만 칭찬이었다.

매체는 “존슨은 클럽에서 첫 시즌 동안 많은 재능을 보여줬다.

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측면 공격수에게 원하는 모습에 자연스럽게 들어맞는다.

쿨루셉스키는 심지어 최전방까지 맡으면서 시즌 내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최고의 역할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그래도 그의 재능과 나이를 고려하면 토트넘 미래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른 공격수들의 미래는 덜 명확하다. 히샬리송은 리그 11골을 넣으며 훨씬 발전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현금화하고 공격진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진지한 관심을 받으며 토트넘이 투자했던 이적료를 다시 돌려줄 수 있다”라며

“토트넘은 바로 팀에 합류해 골을 넣을 수 있는, 더 나은 경험 있는 공격수를 찾을 수 있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공격수들이 많지 않다면 히샬리송을 팔 가치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노르 솔로몬과 브리안 힐은 언제 팀을 떠나도 이상하지 않다.

디 애슬레틱은 “힐은 계약 2년을 남겨 놓고 있고, 틀림없이 판매될 것이다. 솔로몬도 부상으로 고생했기 때문에 토트넘을 떠나도 별로 놀랍지 않을 것이다.

티모 베르너의 임대가 1년 더 연장되면서 둘 다 더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 후반기 왼쪽에서 훨씬 더 자연스러웠다”라고 전했다.

사실상 손흥민을 제외하면 지금 당장 믿을 선수가 많지 않다는 이야기였다.

존슨과 쿨루셉스키도 나이가 어리기에 미래가 기대된다는 평가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일단 1년만 늘리고 보겠다는 생각이다.

이는 다소 의외인 소식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으려 하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기존에는 1년 연장이 아니라 새로운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기 때문.

지난 시즌 중반부터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꾸준히 들려왔다.

‘풋볼 인사이더’와 ‘HITC’ 등 영국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이 지난해 여름부터 손흥민과 계약을 논의해 왔다며 본격적으로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손흥민의 종신 계약이 예상됐다. ‘스카이 스포츠’ 소속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지난 3월에도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도 엄청난 홍보대사라며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리그에서 다시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내면서 토트넘도 서둘러 움직이는 모양새였다.

사우디에서 2500만 파운드(약 437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제시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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