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4억 공중분해 맨유 역사상 최악의 먹튀 스페인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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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문제아’ 안토니의 차기 행선지는 스페인이 유력해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안토니가 스페인의 레알 베티스행을 눈앞에 두고있다”라고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주장했다.
로마노는 “베티스가 맨유의 안토니와 계약에 매우 근접한 상황이다.
영입 조항이 포함돼 있지는 않다. 맨유 뿐만 아니라 안토니 선수 본인도 이적에 열려 있다.
거래가 성사되면 맨유가 급여 일부를 부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도 비슷한 내용을 같은 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맨유가 안토니의 레알 베티스 임대 이적 제안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
안토니가 시즌 후반기를 라리가에서 보낼 수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안토니를 노린건 베티스 뿐만 아니다.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도 이 선수에게 관심이 있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7일 “스페인과 그리스 팀이 맨유의 안토니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 리그 소속 구단은 올림피아코스라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올림피아코스는 과거 황인범과 황의조가 뛰었던 팀이다.
올림피아코스는 이 내용을 부정했지만 스카이스포츠는 확신했다. 이어 “현재 팀은 안토니에게 대한 관심을 부정했다.
그러나 우리가 확인한 정보에 따르면 올림피아코스가 이번 1월 안토니에게 관심을 가진 것은 사살이다”라고 알렸다.
부정과 확신 사이 안토니는 스페인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올림피아코스 외 다른 구단도 안토니 영입을 위해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베티스가 가장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안토니는 맨유팬들에게 외면 받은 선수다. 엄청난 몸값으로 박수와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당당하게 맨테스터에 입성했지만 결과는 대실패였기 때문이다.
맨유는 지난 2022년 8월 안토니가 공식적으로 네덜란드의 AFC 아약스에서 맨유 선수로 등록되었다는 성명문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맨유는 무려 9500만 유로(약 1433억원)를 지불했다.
이는 맨유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이적료’ 지불이며, 아약스는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싸게 매각’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맨유가 안토니 보다 비싸게 영입한 선수는 프랑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다.
맨유는 포그바에게 무려 900만 파운드(약 1619억원)를 투자해 영입했다. 그러나 포그바, 안토니 모두 투자 대비 만족스러운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안토니는 2000년생 브라질 국적의 윙어다. 지난 2010년 브라질 상파울루 FC 유소년 팀에 입단해 2018년 해당 팀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무대를 네덜란드로 옮겼다. 2020-2021시즌 AFC 아약스가 안토니를 영입했다.
입단 첫 시즌은 무난히 보냈다. 잠재력은 다음 시즌에 터졌다.
안토니는 2021-2022시즌 네덜란드 1부리그 에레디비시에서 23경기 출전 8득점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7경기 2골 4어스트를 기록했다.
안토니의 가장 큰 장점은 브라질리언 윙어들의 상징인 화려한 테크닉과 왼발의 능력이다. 특히 킥이 정말 정교하다.
아약스 시절에는 네덜란드 리그를 대표하는 ‘데드볼스페셜리스트’ 하킴 지예흐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의 정교함과 파워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