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김하성 홈런포

김하성 홈런포 또 터졌다! 무려 4출루 펄펄

김하성 홈런포 또 터졌다! 무려 4출루 펄펄

최지만 피츠버그 떠나 샌디에이고로 김하성과 한솥밥

‘킹하성’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15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 겸 4출루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3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2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이로써 김하성은 11경기 연속 멀티 출루 및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81에서 0.284(345타수 98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내셔널리그 타율 부문 8위. OPS(출루율+장타율)는 0.838로 상승했다.

벌써 15개의 홈런을 때려낸 김하성은 올 시즌 22도루와 함께 호타준족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김하성의 홈런은 1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초구 바깥쪽 높은 볼을 골라낸 뒤 2구째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낸 김하성.

그리고 3구째 한가운데로 다소 높게 형성된 90.5마일(145.6㎞) 포심 패스트볼을 호쾌하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03.1마일(165.9㎞). 비거리는 425피트(129.5m). 발사각은 29도였다.

김하성의 41타점째.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2개의 홈런포를 친 뒤 7경기 만에 맛본 대포였다. 김하성의 쿠어스필드 첫 홈런.

김하성은 단 두 타석 만에 멀티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상대 투수는 여전히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 김하성에게 좀처럼 좋은 공을 주지 않았다.

초구는 바깥쪽으로 크게 빠진 너클볼. 2구째는 낮은 싱커였다. 3구째 역시 바깥쪽 볼.

4구째는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걸친 스트라이크였으나, 결국 5구째 바깥쪽으로 빠진 슬라이더를 잘 골라냈다.

11경기 연속 멀티 출루에 성공한 순간. 이어 김하성은 2사 후 후안 소토의 우월 홈런 때 홈까지 밟으며 팀에 득점을 안겼다.

김하성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5회에는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초구 스트라이크와 2구째 파울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김하성. 3구째 몸쪽 낮은 너클 커브를 잘 골라낸 뒤 4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유격수 옆으로 빠지는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타격하자마자 헬멧이 벗겨지며 그라운드에 떨어졌지만, 김하성은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1루로 뛰었다.

‘홈런-볼넷-안타’로 세 타석 만에 3출루에 성공한 김하성. 하지만 이번에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을 밟았다.

초구와 2구째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낸 김하성은 3구째 파울을 기록했다. 4구째는 볼.

이어 5구째 바깥쪽으로 빠진 체인지업에 배트를 툭 갖다 댔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김하성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1사 후 트렌트 그리샴이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김하성이 타석에 섰다.

끈질겼다.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볼 3개를 연속으로 골라낸 김하성. 5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6구째는 파울.

그리고 7구째 93.4마일(150.3㎞) 몸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며 1루로 걸어 나갔다. 올 시즌 세 번째 4출루 경기였다.

이어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좌월 스리런포 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올 시즌 60번째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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