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다칠까 토트넘은 노심초사 무사히 돌아와 줘
손흥민 다칠까 토트넘은 노심초사 무사히 돌아와 줘
손흥민이 쓰러지자 한국은 물론 영국도 들썩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을 안심시켰다 싱가포르와 A매치 이후 몸 상태가 괜찮다고 인터뷰했다.
토트넘은 현재 부상자 명단에 많은 선수들이 올라가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큰 안도의 한숨을 쉬었을 것”이라고 알렸다.
한국은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이겼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18분 손흥민 특유의 중거리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한국의 네 번째 골을 선사했다.
이른바 손흥민 존으로 불리는 왼쪽 페널티박스 바깥 지역에서 환상적인 슈팅을 날렸다.
싱가포르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다.
다만 경기 막판 발목을 잡고 한동안 쓰러지며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날 싱가포르는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을 막기 위해 거칠게 플레이 했다.
손흥민이 공을 잡고 드리블을 치려고 하면 발목을 걷어 차는 등 위험성 높은 수비를 펼쳤다.
쓰러진 손흥민은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있었다.
다행히 경기는 무사히 마쳤지만 이를 바라보는 토트넘은 생각이 많다.
최근 메디슨 마운트, 미키 판 더 펜, 히샬리송 등이 다치며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시즌 개막 후 8승 2무로 프리미어리그 1위까지 올랐지만, 이후 2연패를 당하며 3위까지 떨어졌다.
주장이자 팀 내 득점 1위(8골)인 손흥민이 혹시라도 다친다면 지금의 위기는 배가 된다.
‘더 선’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한 계단 더 올라섰다.
파트너인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손흥민의 성장 때문에 토트넘은 잘나갈 수 있었다”며
“손흥민은 26일 있을 아스톤 빌라전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중국전에서 부상 당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전 후 손흥민은 “아프다고 해서 경기를 포기할 순 없다.
아예 뛸 수 없는 상태가 되면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뛸 수 있다면 100% 팀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며 “난 괜찮다.
그라운드에 누워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반칙 당한 순간 발에 아무 감각도 느낄 수 없었다. 지금은 괜찮다. 부상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21일 중국과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중국은 친선경기에도 거친 수비로 상대를 다치게 하는 팀으로 유명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무사 귀환을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