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영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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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토트넘 감독의 거취가 곧 결정될 전망이다.
아직 그의 경질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토트넘은 내부 검토를 마친 후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할 경우, 마르코 실바(47·포르투갈) 풀럼 감독과 토마스 프랭크(51·덴마크) 브렌트퍼드 감독이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앞으로 며칠 안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만약 경질이 결정될 경우, 실바 감독과 프랭크 감독이 차기 후보로 내부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토트넘의 가장 큰 화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17년 만에 구단에 트로피를 안겼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경질 위기에 놓였다.
실제로 토트넘은 1992년 EPL 출범 이후 한 시즌 최다 패배(22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안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위기의 원인은 단순히 성적 부진에 그치지 않는다.
그의 고집스러운 전술 및 경기 운영 방식, 그리고 일부 선수들과의 불화설이 제기되면서 선수단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전술적 유연성이 부족해 플랜 B 없이 플랜 A를 고수하다가 상대 지략 싸움에서 패배하는 경우가 많았고
특정 선수의 반복된 기용으로 혹사 논란과 부상 이슈가 잇따르며 위기를 자초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다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EPL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UEL 우승으로 17년 만에 구단에 트로피를 안겼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토트넘 내부 사정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면 내부 반발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결국, 레비 회장이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2년간의 성적, 선수단 및 이사회 의견,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예정이다.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한다면, 조만간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가 종료되어 복귀를 앞둔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함께 새 감독 영입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실바 감독과 프랭크 감독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일 분석 기사를 통해 "토트넘은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대체자 모색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실바 감독과 프랭크 감독, 그리고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이 이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라올라 감독은 본머스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며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로 인해 토트넘은 실바와 프랭크 영입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 토트넘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EPL 최초의 호주 출신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토트넘은 경기장과 훈련 시설이 뛰어난 구단이지만, 내가 이곳을 택한 이유는 그것이 아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