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4연패 르브론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가 리그 4연패를 기록한 가운데 르브론 제임스(37)는 이날 경기에 결장한 선수들을 그리워했다.
레이커스 팀은 27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볼 아레나에서 열린 NBA 22-23 시즌 정규 리그 경기 상대인 덴버에 110-99로 패배했다.
이로써 LA 레이커스 팀은 0승 4패로 15-16시즌 이후 7년 만에 최악의 출발을 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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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는 올랜도 매직(0승 5패), 새크라멘토 킹스(0승 3패)와 함께 리그에서 승리를 못 한 팀으로 남았다.
르브론은 경기가 끝난 후 라커룸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웨스트브룩뿐만 아니라 데니스가 보여주는 돌파 능력과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그립다”라고
이날 경기에 결장한 웨스트브룩과 데니스 슈뢰더의 부재에 대해 아쉬워했다.
이번 패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말에 르브론은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설 필요가 있다”라고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르브론은 덴버전에서 35분 출전 19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야투 성공률 38.1% 3점 성공률 25%(2/8) 8턴 오버로 개막 이후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특히 돌파로 득점 찬스를 자주 만드는 르브론이 기록한 4쿼터 저조한 야투 성공률
30%(3/10)와 8턴 오버는 이날 경기가 얼마나 잘 안 풀렸고 부진했는 지를 보여준다.
개막 4연패 르브론
레이커스에서 르브론이 맡은 역할은 플레이메이커, 슬래셔, 슈터
그리고 수비 경기에서의 앵커 역할까지 20년 차 베테랑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은 당연하다.
르브론은 아이솔레이션 상황에서는 18.8%의 점유율로 PPP(기대득점) 1.13으로 매우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중이다. 또 트렌지션 상황에서 르브론은 27.5%의 점유율로 PPP 1.00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
또 팀 내 돌파 2위, 풀업 점프 시도 2위, 캐치앤 슛 시도 공동 3위, 스크린 어시스트 1위 등 공격에서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다.
게다가 르브론은 이번 시즌 림 근처에서의 야투 방어율이 30%(3.3개 시도)로 데이비스와 함께 팀 내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다만 르브론은 픽앤롤 볼핸들러로 12.5%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PPP 0.8점으로 르브론이 갖추고 있는 득점 기술 중 가장 좋지 않다.
이러한 기록은 르브론이 웨스트브룩과 슈뢰더와 같이 돌파 득점이 되는 볼 핸들러를 그리워하는 것이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
한편 LA 레이커스 팀은 미네소타-덴버-클리블랜드-유타-클리퍼스로 이어지는 험난한 일정을 앞두고 있어 연패가 더욱 길어질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