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
공격의 범죄자 색출 매디슨 나가니까 더 잘해

공격의 범죄자 색출 매디슨 나가니까 더 잘해

공격의 범죄자 색출 매디슨 나가니까 더 잘해

김민재와 너무 잘맞아 우파메카노 파트너에 엄지척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하면서 해리 케인을 대신해 손흥민의 새로운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던 제임스 매디슨의 입지가 급격하게 좁아지고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매디슨이 빠지자 토트넘의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게 이유다.

매디슨은 현재 토트넘에서 빠질 수 없는 자원처럼 여겨졌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7위로 올라섰다.

6위 첼시와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고, 다음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승점 15)을 넘어 5위 진입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오랜만에 돌아온 손흥민을 앞세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 토트넘은 전반 15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올 때만 하더라도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전반 18분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무너뜨린 가나의 에이스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면서 끌려갔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선제골 이후 수비적으로 나오자 토트넘은 상대 수비를 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토트넘이 공을 갖고 있는 시간이 길어도 막상 의미 있는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몇 차례 역습을 허용했지만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 듀오의 수비 덕에 버텼다.

토트넘은 동점골에서 해답을 찾았다.

전반 36분 빠른 속도로 공격을 전개한 끝에 공을 몰고 올라온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동점골을 터트린 장면이었다.

이렇듯 토트넘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수비가 자리를 잡지 못했을 때 빠르고 정확하게 빈틈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공격할 필요가 있었다.

전반전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바로 팀의 플레이 메이커인 매디슨을 파페 마타르 사르와 교체한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의 부주장이자 핵심 자원 중 하나인 매디슨을 하프타임에 교체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무모한 결정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이 용병술은 적중했다.

활동량이 주무기인 사르는 곧바로 영향력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토트넘 중원이 살아나자 자연스럽게 공격도 좋아졌다.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의 기점 패스에서 시작된 이브 비수마의 역전골과 상대 자책골, 그리고 손흥민의 추가골로 4-1 승리를 거뒀다.

매디슨 대신 교체되어 들어간 사르는 중원을 휘저은 것 외에도 후반 15분경 중원에서 상대 공격을 끊어낸 뒤 전방에 있는 손흥민에게

단숨에 패스를 연결, 손흥민의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결과적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이 들어맞은 셈이다.

현지에서도 매디슨 대신 사르를 투입한 게 결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전에는 토트넘이 기회를 놓칠 때마다 좌절하는 신음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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