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살라 재계약 NO 엄청난 분노
리버풀 레전드 살라 재계약 NO 엄청난 분노
프랑스 매체 갑자기 이강인 기습 비난 특출난 포지션 없잖아
손흥민 운명처럼 1992년생 동갑내기 모하메드 살라의 운명도 현 소속팀과의 결별 쪽으로 가는 모양새다.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제패 등
숱한 업적의 일등공신으로 살라는 빼놓을 수 없지만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그에게 리버풀은 아직 손을 내밀지 않고 있다.
결국 살라가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분노를 표출했다.
살라가 소속팀 리버풀과의 계약 상황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아직 리버풀에게서 제안이 오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살라는 리버풀과 계약기간을 6개월 남겨놓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관계와 같다.
리버풀 전문 매체 ‘리버풀 에코’가 살라의 발언을 소개했다.
매체는 25일(한국시간) “살라는 리버풀 계약에 대해 공개적으로 알렸다.
이번 시즌 끝나면 계약이 끝나지만 리버풀에서 아직 제안을 받지 못해 실망스러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살라는 내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이면 보스만 룰을 적용받아 내년 여름 입단을 전제로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가져 사인까지 할 수 있다.
지난 2022년 6월 3년 재계약을 체결한 살라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서 숱한 러브콜을 받았다.
발롱도르 수상자인 프랑스 전 국가대표 카림 벤제마가 뛰는 알 이티하드 러브콜을 강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국적으로 이슬람교를 믿는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어느 누구보다 환영받을 스타플레이어다.
그러나 최근 살라의 마음은 사우디아라비아와는 거리가 멀다.
프리미어리그, 그 것도 리버풀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게 살라의 생각이다.
세계 축구의 엘도라도로 불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살라는 32살 나이에도 자신이 아직 녹슬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가장 최근 열린 경기에서도 그렇다. 살라는 지난 24일 승격팀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 활약을 선보였다.
헝가리 국가대표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 역전을 허용했던 리버풀은 살라의 멀티골로 3-2 재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10승1무1패로 승점 31을 찍으면서 2위 맨시티(승점 23)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려 일찌감치 독주할 기반을 마련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난 여름 떠났지만 네덜란드 출신 아르네 슬롯 감독이 오자마자 엄청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리고 슬롯 감독의 부임 직후 상승세에 살라가 있다.
살라는 사우샘프턴전에서 해트트릭도 가능했다.
왼발 발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실패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공식대회 18경기에 출전해 벌써 12골 10도움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단일 리그는 아니지만 시즌 10-10을 이뤘다.
그가 리버풀에서 남긴 족적을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리버풀에서만 367경기 223골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하면 165골을 넣었다.
첼시에서 넣은 두 골을 합치면 167골을 터트린 셈이다. AS로마, 피오렌티나(이탈리아) 등 그가 프로 무대에서 넣은 모든 골은 정확히 300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중 최고다. 손흥민도 ‘리빙 레전드’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지만 그런 손흥민 기록도 넘는 이가 바로 살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