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뮌헨 콤파니

뮌헨 콤파니 선택은 좋아 보여 번리 강등 중요치 않아

뮌헨 콤파니 선택은 좋아 보여 번리 강등 중요치 않아

콤파니 뮌헨과 4년 장기 계약 유력 곧 터진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부임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율리 회네스 회장을 비롯한 뮌헨의 빅보스들은 지난 며칠 동안 한지 플릭 감독을 데려오려고 했다.

하지만 막스 에베를 디렉터는 콤파니 감독 선임을 밀어붙였다. 콤파니 감독을 고집했고 내부적으로 승리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기간도 나왔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합의는 늦어도 이번 주말 안에 이뤄질 것이다.

협상은 힘들었지만 긍정적인 상황이다. 최종 이적료는 최대 1,500만 유로(약 222억 원)가 될 것이다.

콤파니 감독은 뮌헨 보드진과 이미 선수단, 이적, 어린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길었던 뮌헨 감독 사가가 마무리되려고 한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2023-24시즌까지만 이끌기로 한 시점부터 여러 감독과 접촉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우선 순위로 생각했는데 각각 레버쿠젠, 독일 대표팀 잔류를 택했다.

랄프 랑닉 감독, 우나이 에메리 감독, 훌렌 로페테기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등도 데려오지 못했다.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 잔류를 공식발표했고 에메리 감독은 아스톤 빌라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후임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갔다.

콤파니 감독이 낙점됐다. 투헬 감독 잔류도 실패한 뮌헨은 콤파니 감독으로 선회했다.

투헬 감독과 틀어진 건 계약기간이 이유였다. 투헬 감독은 2년 이상 머물며 자신의 팀을 만들기를 원했지만, 뮌헨 보드진은 1년만을 원했다.

보다 신뢰를 받고 많은 지원을 받고 싶었던 투헬 감독. 그러나 뮌헨은 이를 들어줄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결국 견해를 좁히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인 호펜하임전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투헬 감독은 “이 기자회견은 뮌헨 훈련장에서의 마지막 기자회견이다.

우리는 대화를 나눴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투헬 감독 잔류마저 실패하면서 뮌헨은 다른 후보로 시선을 돌렸다.

뮌헨은 콤파니 감독을 선택했다. 영국 ‘가디언’은 23일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토마스 투헬 감독을 대신해 바이에른 뮌헨에 갈 수 있다.

뮌헨과의 협상이 거의 마무리된 단계로 보인다.

투헬 감독 후임을 찾는데 좌절을 겪은 뮌헨은 의외의 후보 콤파니 감독을 타깃으로 삼았고 번리 구단주까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놀라운 일이었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시티와 벨기에의 전설이었던 콤파니 감독은 맨시티를 떠난 후 친정 안더레흐트로 가 은퇴를 했고 감독으로 활약했다.

유망주들을 잘 활용해 벨기에 리그에서 성과를 냈다.

이후 강등이 된 번리로 왔다. 우려의 시선이 많았지만 콤파니 감독 선임은 성공적이었다. 콤파니 감독은 공격 축구를 활용했다.

수비 라인을 높이고 공격을 펼치면서 상대를 압도했다.

팀 최다 득점 1위, 팀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하면서 1위에 올라 챔피언십 우승에 성공했다.

번리를 1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 시킨 콤파니 감독의 번리는 돌풍을 꿈꿨지만 현실은 참혹했다.

시즌 시작 시점부터 번리는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경기력이 좋은 때도 있었지만 결과를 못 냈다.

번리 보드진은 부진에도 콤파니 감독을 믿었지만 결과는 강등이었다. 19위에 위치했고 38경기에서 승점 24만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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