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방출 명단 포함해야 英매체 선 넘은 맹비난
손흥민 방출 명단 포함해야 英매체 선 넘은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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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에서는 아직도 손흥민을 인정하지 못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승격팀인 레스터를 상대로 아쉬운 결과를 마주했다.
이제 2024~2025시즌 첫 공식 경기를 치렀는데, 앞으로 손흥민을 벤치로 내려야 하고, 방출 명단에 올려야 한다는 맹목적인 비난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풋볼 365은 21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할 준비가 됐는가”라며
“손흥민의 커리어는 상승세를 타고 있지 않다. 그는 토트넘에서 대단한 선수였지만 점점 과거형이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이제 손흥민은 절대적인 선수로 간주될 수 없다”며 맹목적인 비난을 시작했다.
그렇다면 풋볼 365가 생각하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절대적인 선수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시나 근거가 빈약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항상 선발 명단에서 1순위를 차지했다.
지난 34번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서 손흥민이 60분 이상 뛰지 않고 빠진 유일한 경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58분에 교체됐을 때다.
다른 어떤 공격수도 손흥민의 경기 출전 시간에 근접하지 못했다’며 다짜고짜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문제삼았다.
그리고나서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에서 2,948분을 뛰었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200분이나 더 적게 뛰었고, 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결정한 제임스 매디슨은 출전시간 목록에서 한참 뒤쳐져 있다.
이런 점이 바뀌어야 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다양한 공격방식에 있어 완벽하게 실행 가능한
옵션으로 남아 있지만 이제 그는 많은 선택지 중 또 다른 선택처럼 보여야 한다.
의문을 가져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다른 공격수들보다도 출전시간이 많은 이유는 경쟁자들보다도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리그 17골 10도움에 근접한 토트넘 선수는 1명도 없다.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이 공격 포인트 15개로 손흥민의 절반 정도 수준이다.
풋볼 365가 예시로 든 쿨루셉스키와 매디슨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매우 부진해 많은 비판을 받았던 선수들이다.
쿨루셉스키와 매디슨이 손흥민보다 오래 뛴다고 해서 더 많이 골을 넣고, 도움을 더 많이 기록할 수 있을까.
냉정하게 지금 토트넘에서 손흥민보다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뛰어난 선수는 없다.
풋볼 365는 ‘이번 주장은 토트넘의 실망스러운 하룻밤에 대한 맹렬한 반응이지만, 전적으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이번 여름에 각 구단에서 이적시켜야 할 선수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시킨 적이 있다’며 이상한 주장을 이어갔다.
더불어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에는 리그 15경기에서 5골밖에 넣지 못했고, 최근 10경기에서는 2골 2도움이 전부라고 비판했다.
심지어는 지난 시즌 번리에서 리그 3골 3도움인 윌슨 오도베르를 넣고, 손흥민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수를 향한 무차별적인 비난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주장이었다.
두 번째 큰 문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인 한계였다. 전반전에 레스터는 토트넘 전술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 토트넘 전술에 적응하자 레스터는 반격의 깃발을 올리기 시작했다.
제이미 바디의 동점골이 나오기 전에도 토트넘은 위험한 상황이 몇 차례 발생했다. 후반전 슈팅 숫자만 보면 레스터가 6회, 토트넘이 5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