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치명적 앙탈 가벼운

치명적 앙탈 가벼운 몸놀림 인상적 이강인

치명적 앙탈 가벼운 몸놀림 인상적 이강인

젊은 선수까지 사우디행 부끄러운 일

이강인(22)이 정겨운 분위기 속 동료들과 훈련을 진행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6위)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FIFA 랭킹 29위)와 10월 A매치 1차전을 펼친다.

이후 대표팀은 오는 17일 베트남(FIFA 랭킹 95위)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강인은 지난 3월과 6월 클린스만호에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9월 A매치 당시에는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인해 합류할 수 없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재활을 거친 이강인은 지난 9월 20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르며 향후를 기대하게끔 했다.

이후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여를 위해 이동했다.

그리고 5경기를 소화하면서 탈압박, 양질의 패스, 훌륭한 무브먼트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부상으로 인해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었다.

결국, 팀과 함께 감격스러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미션을 완수했다.

이강인은 10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림에 따라 국내로 복귀한 뒤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향했다.

그리고 10일 오픈 트레이닝에서 팬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자랑했다. 특히 이강인은 한 팬에게 꽃다발 선물을 받기도 했다.

12일, 취재진에게 20분 넘게 훈련을 참관할 기회가 주어졌다.

손흥민을 비롯해 완전체로 모인 선수들은 3분 동안 개인적으로 몸을 푼 뒤, 그늘 지역으로 이동해 베르너 로이타르트 피지컬 코치 주도하에 스트레칭 등을 진행했다.

그리고 취재진에게 마지막으로 보인 훈련은 론도(공 돌리기)였다. 3그룹으로 나뉘었다.

손흥민, 황의조, 김진수, 문선민, 김영권, 김태환, 이기제가 한 그룹, 황희찬, 조규성, 김민재, 황인범, 정승현, 박용우, 이순민이 한 그룹,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강인, 오현규, 김주성, 정우영, 홍현석, 설영우, 이재성으로 한 그룹이 완성됐다.

마지막 그룹은 이재성(31)을 제외하고 막내들로 형성됐다. 이강인(22), 오현규(22), 김주성(22), 정우영(24), 홍현석(24), 설영우(24)가 밝은 분위기 속에 론도를 이어갔다.

이때 이강인의 파이팅 넘치는 기합을 여러 번 들을 수 있었다. 이강인은 “뛰어, 뛰어”, “하나, 둘, 셋”이라고 말하며 그룹을 주도했다.

더불어 이강인은 마음에 들지 않는 장면이 나올 때는 투정(?)도 부렸다. “아니야!”, “안 해!”라며 치명적인 앙탈을 선보였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강인의 몸놀림은 확실히 가벼워 보였고, 오는 2연전을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을 거로 기대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튀니지·베트남전에서 주축 골잡이들을 어떻게 조합하고 공격력을 극대화할 것인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명확하지 않았던 공격 전술의 색깔도 드러내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도 이번 A매치 2연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그는 “마지막 친선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손흥민과 황희찬이 많은 골을 넣고 있고 정우영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다.

2연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활용법을 고민하겠다는 생각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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