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1일
고찬혁이

고찬혁이 바라본 새로운 KGC 자신 있다

고찬혁이 바라본 새로운 KGC 자신 있다

혼신의 송구 뒤 류현진 쓰러지자 감독도 뛰쳐나왔다

고찬혁이 자신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고찬혁(184cm, G)은 지난 2022~2023시즌 KBL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데뷔했다.

데뷔 후 첫 시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8경기 출전해 평균 2.8점 0.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평균 출장 시간도 6분 34초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고찬혁은 데뷔하자마자 통합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그가 속한 안양 KGC는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 그리고 EASL까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고찬혁은 “얼리 드래프트로 나온 것은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작년에 아반도를 포함해 팀에만 6명의 국가대표가 있었다. 정말 큰 경험이었다.

형들의 생활, 습관, 생각 등 다양한 것을 보면서 배웠다. 왜 리그 최고의 선수들인지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에서 살아남으려면 확실한 본인의 무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돼야 한다.

나에겐 슈팅이다. 내 장점인 만큼 누구에게도 밀리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고찬혁에게 ‘KGC의 최고의 슈터가 누구냐’라고 묻자 “자신 있다. (웃음) (배)병준이 형도 좋고 유진형도 슈팅이 좋다.

하지만 나도 만만치 않다. 남자는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한 만큼 고찬혁은 아직 대학생 신분이다. 비시즌 근황을 묻자 “수업을 다니느라 완벽하게 놀지 못했다.

(웃음) 수업 듣고 운동하고 수업 듣고를 반복했다.

그래도 주변에서 많이 알아봐 주신다.

정말 신기하다. 많이 안 뛰어도 다들 관심을 갖아주신 것에 너무나도 감사했다. 학교 후배들에게도 프로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라고 답했다.

고찬혁의 비시즌 가장 큰 목표는 ‘벌크업’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을 치르며 피지컬 차이를 많이 느끼고 벌크업에 들어갔다.

데뷔 당시보다는 3~4kg가 늘었다. 그렇다고 급하게 키울 것은 아니다. 과거 급하게 키웠다가 고전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천천히 늘릴 생각이다”라며 본인의 목표를 전했다.

KGC는 이번 비시즌 큰 변화를 맞이했다. 팀을 이끌던 오세근(200cm, C), 문성곤(196cm, F), 변준형(187cm, G) 등이 팀을 떠났기 때문.

하지만 고찬혁은 “밖에서는 구성원이 약해진다고 하신다. 막상 와서 형들과 해보면 그렇지는 않다.

작년에 비해 약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엄청 약해지지는 않았다. 여전히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KGC의 가장 큰 특징은 5명이 모두 움직이는 농구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주축 선수들이 떠난 만큼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가 올 것이다.

이를 인지한 고찬혁은 “우리 팀이 가져갈 농구 색깔은 특정 선수가 아닌 5명 모두가 움직이는 모션 오펜스다.

찬스를 찾아서 잡아먹는 선수가 빛날 것이다. 내가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주어진 기회를 완벽하게 살리며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한 후 “다음 시즌에는 확실히 자리를 잡고 싶다.

엔트리에 들어가고 싶다. 욕심을 부리자면 평균 15분 정도는 뛰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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