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1일
김진수 안와골절

김진수 안와골절 눈물 잔인했던 엘살바도르전

김진수 안와골절 눈물 잔인했던 엘살바도르전

“가족들에게 가장 미안하네요.”

마요르카 느긋하게 세부사항 조율 중

김진수(전북 현대)에게는 너무나 잔인했던 엘살바도르전이었다.

1대1 무승부를 떠나 또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교체 후 병원에 다녀온 결과 안와골절이었다.

광대, 턱뼈도 부러졌다. 김진수는 가족들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김진수는 20일 엘살바도르전을 마친 뒤 “병원에 갔다 왔다.

안와골절에 광대와 턱뼈도 부러졌다.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여러 차례 부상으로 울었다. 2013년 7월 국가대표로 데뷔하고도 월드컵 출전이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이 처음이었던 이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콜롬비아전에서도 부상을 당해 2개월 정도 재활을 했다.

하지만 또 쓰러졌다. 엘살바도르전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 동료 이재성(마인츠)과 충돌했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얼굴은 퉁퉁 부어있었다. 결국 후반 12분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과 교체됐고,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김진수는 “더 다칠 데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얼굴을 다쳐서 어이가 없었다. 또 다쳐서 상당히 아쉽다.

그래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가족들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다. 가족들에게 가장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눈물을 훔쳤다.

다시 재활이다

그래도 재활 기간이 짧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있다.

김진수는 “그래도 수술하고 나면 1~2달 정도라고 이야기한다. 어쩔 수 없다. 벌써 다친 것이고, 그렇게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후반 13분 코너킥에서 상대의 킥을 저지하려는 이재성과 충돌한 뒤 쓰러졌다.

김진수의 얼굴을 빠르게 부어올랐고,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태였다. 곧바로 박규현과 교체된 후 김진수는 경기 도중에 병원에 다녀올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진수의 얼굴을 한 눈에 보기에도 심하게 부어있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김진수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병원을 다녀왔다. 광대랑 안와랑 턱뼈가 골절됐다고 해서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

더 이상 다칠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얼굴을 다쳐서 어이도 없다. 스스로 다친 것도 아니고, 부딪혀서 다쳐서 아쉬웠다. 마음이 많이 아팠고, 가족들 때문에 더 그랬다”고 말했다.

김진수가 빠진 뒤에 수비 조직력은 조금씩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42분 프리킥에서 실점을 내주면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에 대해선 “경기 마지막에 나오고 나서 병원에서 실점 장면을 보지는 못했다.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승리를 해야 하는 경기였다. 전반전에 기회도 많았다.

득점이 중요하다. 뒤에서 수비수들도 잘 막아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선점을 이야기했다.

김진수는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복귀하기까지 2달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술 후 회복하기까지 두 달 정도 소요될 것 같다고 한다. 그나마 장기 부상을 피하게 되어서 다행이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이제 김진수는 알 나스르와 전북 현대 사이에서 미래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전북 소속이지만 알 나스르에서 임대를 나온 상태다. 임대 연장 계약이 이뤄지지 않거나 완전 이적하지 않는다면 김진수는 전북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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