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9일
낭만의 원 클럽 맨

낭만의 원 클럽 맨 은 어디에? NBA는 헤쳐 모여 의 리그

낭만의 원 클럽 맨 은 어디에? NBA는 헤쳐 모여 의 리그

폭풍 DB 6년만에 개막 7연승 기록 추가 36점차로 삼성 초토화

다시 농구의 계절입니다. 2023-2024 NBA(미프로농구)가 한국 시각으로 지난달 25일 막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드문드문 농구를 보는 팬이라면 “어, 저 선수가 저기서 뛰고 있네”라고 갸우뚱할 만한 선수가 여럿 보입니다.

NBA는 세계 프로 스포츠 리그 중 가장 활발하게 트레이드가 일어나는 무대로 꼽힙니다.

슈퍼스타들이 우승 반지를 위해 이합집산을 반복하는 곳이죠.

그 어느 리그보다 스타들의 입김이 세기 때문에 소속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슈퍼스타들이 우승을 위해 뭉친 팀이라면 2007-2008시즌 ‘빅3′를 결성한 보스턴 셀틱스가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당시 셀틱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최강 파워포워드 케빈 가넷과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레전드 슈터 레이 앨런을 영입,

기존 팀 에이스 폴 피어스와 무적의 3총사를 이루게 했고, 결국 그 시즌에 NBA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다음은 마이애미 히트가 있죠.

2010-2011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크리스 보쉬가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하며

히트의 터줏대감인 드웨인 웨이드와 ‘빅3′를 구성했는데 당시 서로 다른 팀에서 뛰던 리그 평균

득점 2·5·9위가 우승을 위해 한 팀에 모여든 것이라 히트 팬들을 제외한 대부분 NBA 팬들은 분노했습니다.

히트는 ‘빅3′ 결성 첫해엔 더그 노비츠키가 분전한 댈러스 매버릭스에 파이널에서 무릎을 꿇었지만,

2011-2012, 2012-2013시즌 리그 2연패를 이뤄내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초호화 라인업을 꾸려 두 번의 우승을 쟁취한 르브론은 아이러니하게도 또 다른 초호화 라인업의 희생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2016년 파이널에서 르브론이 이끈 캐벌리어스에 밀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리그 득점왕 4회 출신 케빈 듀랜트를 영입해

기존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과 ‘빅3′를 이루게 했습니다.

르브론의 캐벌리어스는 이들에게 2017년과 2018년 파이널에서 연거푸 물을 먹었죠.

‘슈퍼 팀’이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브루클린 네츠가 대표적이죠.

2020-2021시즌 네츠에선 듀랜트와 카이리 어빙, 제임스 하든이 함께 뛰었습니다.

하든이 시즌 중반 이적해 오면서 무시무시한 라인업이 형성됐죠.

하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득점원 셋이 뭉쳤음에도 시너지 효과는 나지 않았습니다.

어빙은 코로나 백신을 거부하며 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듀랜트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죠.

네츠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셀틱스에 4전 전패를 당하며 탈락했습니다.

하든은 2021-2022시즌 도중 벤 시몬스와 트레이드되면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식서스)로 갔습니다.

이로써 역대 최강 ‘빅3′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던 듀랜트와 어빙, 하든 트리오는 불과 16경기를 함께 뛰고 해체되고 맙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가장 눈에 띄는 이적은 무엇일까요?

이제는 ‘저니맨’ 느낌까지 나는 제임스 하든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앞서 브루클린 네츠 얘기를 하면서 언급한 하든은 지난달 31일 소속팀 식서스를 떠나 LA 클리퍼스에 새로 둥지를 틀었습니다.

풍성한 수염으로 유명한 하든은 리그를 대표하는 득점 기계입니다.

2017-2018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고, 2016-2017시즌과 2022-2023시즌엔 도움왕도 차지했습니다.

2017-2018시즌엔 정규리그 MVP도 차지했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NBA 생활을 시작한 그의 전성기는 9시즌을 뛴 휴스턴 로키츠 시절입니다.

로키츠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MVP와 득점왕의 영광을 안았죠.

하지만 그는 2020-2021시즌 초부터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했고, 시즌 도중 네츠로 이적합니다.

그리고 다음 시즌 도중엔 식서스로 트레이드되죠.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며 운동 능력이 눈에 띄게 하락한 그는 식서스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지난 시즌엔 도움왕을 차지하기도 했죠.

하지만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약하다는 ‘새가슴’ 오명을 지난 시즌에도 씻어내지 못했습니다.

셀틱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기복 심한 플레이를 보인 가운데 가장 중요한 7차전에서 9점만 넣으며 탈락의 원흉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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