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1일
충격 패배 안긴 웸반야마

충격 패배 안긴 웸반야마

충격 패배 안긴 웸반야마 ;국가대표로서 첫 경기라는 게 믿겨 지지 않을 퍼포먼스였다.

프랑스의 빅터 웸반야마(18)는 12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파네베지스 파네베지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유럽 예선 2라운드 리투아니아와의 경기에서 국가대표 데뷔 경기를 치렀다.

웸반야마는 23분 29초 출전, 20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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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분명 경기 초반까지는 기존 선수들과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 많았다.

프랑스는 빅맨과 빅맨의 호흡을 중시하는 팀인데 이 부분이 원활하지 않아 웸반야마도 고전했다.

그러나 적응의 시간은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 웸반야마는 마치 수년간 손발을 맞췄던 것처럼 금세 팀원들과 하나가 됐다.

특히 2쿼터 중반부터 3쿼터까지 웸반야마가 보여준 경기력은 충격적이었다.

비록 요나스 발렌츄나스,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합류하지 않은 리투아니아였으나 2004년생 ‘애송이’에게 당할 그들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웸반야마가 보여준 몇 번의 단순한 플레이에 골밑을 열어주고 말았다.

프랑스는 2쿼터 5분여를 남겨두고 웸반야마를 투입했다. 그리고 그를 투맨 게임의 스크리너로서 적극 활용했다.

웸반야마에게는 선택지가 많았다. 스크린 후 볼을 받아 멋진 덩크슛을 터뜨렸으며

중간 위치에서 동료의 움직임을 살피고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다.

웸반야마가 가진 BQ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웸반야마가 보여준 몇 차례 공격 스킬에 잘 버티고 있었던 리투아니아는 금세 무너졌다.

웸반야마 투입 전까지 29-26으로 앞섰던 프랑스는 이후 전반을 43-33으로 마쳤다. 접전 승부가 단숨에 두 자릿수 격차로 벌어지고 말았다.

충격 패배 안긴 웸반야마

빈센트 콜렛 프랑스 감독은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이 왜 무너졌는지 확실히 파악하고 있었다.

그는 웸반야마를 3쿼터에도 중용했으며 그가 가진 재능을 100% 활용했다.

웸반야마는 아주 쉽게 플레이했다. 221cm의 신장을 자랑하며 리투아니아 빅맨들보다 높은 곳에서

볼을 잡았고 224cm의 윙스팬을 적극 활용, 몇 번 움직이지 않아도 금세 림 위로 볼을 올려놓았다.

심지어 더블 팀 수비를 당하고 있음에도 슈팅 시도 후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곧바로 덩크슛을 터뜨리는 등

자신의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확실히 이용할 줄 알았다. 3점슛까지 깔끔하게 성공하니 막을 방법이 없었다.

리투아니아는 유럽 내에서도 작은 팀이 아니다. 오히려 큰 팀이다. 발렌츄나스와 사보니스 등 세계 레벨의

빅맨이 없어 크게 당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205, 206cm의 빅맨들은 다수 보유하고 있었다.

평균 신장도 200cm. 그러나 웸반야마 앞에선 모두 난쟁이로 변했다.

리투아니아의 입장에선 웸반야마가 펄펄 날아버리니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었다.

프랑스와 리투아니아, 유럽 농구를 대표하는 강호들의 맞대결은 90-65라는 어이없는 결과로 마무리됐다.

리투아니아 벤치 및 선수들 역시 경기 내내 혼란스러워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몇몇 선수들은 웸반야마의 플레이에 넋을 놓고 쳐다보기에 바빴다.

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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