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3일
형 따라서

형 따라서 테스트 보러 갔다가 농구를 시작했습니다

형 따라서 테스트 보러 갔다가 농구를 시작했습니다

돌아오는 허훈 KT 대반격 선봉장될까?

‘이것은 이래서 안될 것 같고…, 저것은 저래서 안될 것 같고’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 퀀텀 바스켓볼 김현중(42‧181cm) 대표의 글을 쓰기에 앞서 별명을 적는 것 부터 고민이 많았다.

아주 잘 알려진 하나의 별명으로 통일되어 있는 것이 아닌 이것저것 여러 가지 애칭으로 불렸기 때문이다.

외모의 특정 포인트가 닮았다고 해서 모 개그맨의 이름이 그대로 쓰였는가 하면 ‘아기 사자’, ‘코알라’ 등으로도 불렸다.

은퇴 후 생겨난 별명도 있지만 이것은 현재 사정상(?) 쓸 수가 없다.

해당 개그맨의 이름을 앞에 쩍 별명으로 쓰는 것이 어떨까 싶었지만 오래전 김대표의 인터뷰를 우연히 보고나서 황급히 백스페이스를 탁탁탁 세 번 눌렀다.

거기에는 그 개그맨 이름으로 별명이 불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기자가 아무리 해당 개그맨의 팬(열성)이라고 해도 원하지 않는 별명을 무리해서 끼워 넣을 이유는 없다.

결국 아기 사자와 코알라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아무리 나이에 비해 동안이라고 해도 40살을 넘긴 사람의 별명에 아기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은 쓰는 기자, 김대표 본인은 물론 읽어주시는 팬 분들에게까지 부담일 수밖에 없다.(웃음) 결국 남은 것은 코알라 하나였다.

코알라라는 별명도 주로 어린 친구들에게 많이 사용되는지라 잠시 망설였지만 그래도 언급되었던 별명 중에서는 가장 무난할 듯 싶었다.

이미지 연상이라는 것은 참 신기하다

그동안 계속해서 아무 생각 없었다가도 ‘00에게서 00이 보인다’라는 얘기를 듣는 순간 ‘어?’하게 된다.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것이 갑자기 확 보이게 되는 것이다. 아기 사자, 코알라 등이 그랬다. 덕분에 인터뷰 전부터 호감가는,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더더욱 동안같이 느껴졌던 것은 덤이다.(계속 수습해야 한다. 그 끝이 어디인지 몰라도)

코알라가 나무 늘보같이 느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사실은 다르다.

하루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고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 잘 안움직여서 그렇지 땅위를 제법 빠르게 달리거나 높이 뛰어서 나무 사이를 건너 다니기도 한다.

거기에 귀여운 겉모습과 달리 은근히 성깔도 장난 아니며 발톱도 날카롭다. 필요하다 싶으면 무서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김대표도 그렇다. 실제 기록보다 경기에서 보여지는 영향력이 더 컸던 선수다는 평가가 많다.

팀 플레이에 신경을 쓰려는 마인드가 강해서 그렇지 마음먹고 득점에 참여하면 무섭게 폭발하기도 했다.

거기에 코알라와 달리(?) 선수 시절부터 부지런하고 열정적이기로 소문이 났다. 멘탈 자체도 뭔가를 계속 하려는 의지가 뚜렷하다.

코알라가 단순히 잠만 잔다면 김대표는 대신에 꿈을 꾼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선수 시절부터 명확했다.

김현중 정규리그 통산기록 ☞ 통산 314경기 출전 평균 3.8득점, 0.9리바운드, 2어시스트, 0.5스틸 , 0.1블록슛

​정규리그 한경기 최다기록: 득점 ☞ 2012년 2월 4일 서울 SK전= 24득점 / 3점슛 성공 ☞ 2012년 11월 23일 서울 SK전 = 6개

/ 어시스트 ☞ 2010년 12월 11일 울산 모비스전 = 11개 / 리바운드 ☞ 2008년 11월 12일 서울 삼성전 = 6개 / 스틸 ☞ 2011년 11월 25일 전주 KCC전 =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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